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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철도, 강남직통 드디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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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신논현 전용열차, 국토부-서울시 이견 좁히며 
연내 발주 이뤄질듯...5년만, 영종도ㆍ청라 기대감 ‘들썩’ 


서울과 수도권 강남권도 공항철도 시대를 곧 맞이하게 됐다. 사업비 분담 문제로 지난 2012년부터 답보상태에 빠졌던 인천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어서다. 다만 당초 2020년이던 개통시점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총사업비에 차량비를 반영해 연내 차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정부와 마찰을 빚었던 ‘국비 전액 지원’ 기조는 ‘비용 분담 완화’로 바꿨다. 지연된 사업을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차량 발주ㆍ제작이 오래 걸린다는 점은 국토부도 동의한 내용으로 연내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국비 분담 문제는 협의해야 하지만, 필요하면 차량 발주 후 정산해 지원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철도~9호선 직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까지 이어지는 황금노선으로 ‘제2공항철도’로 불린다. 인천공항~김포공항 노선과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은 각각 2007년, 2009년 개통됐다. 하지만 개화~신논현 구간은 공항철도가 아닌 9호선으로만 운행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늦어도 2012년에 직접 연결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사업비 문제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원공급 방식이 다른 차량 비용을 누가 더 내느냐가 발단이었다. 9호선의 직류 1500V, 공항철도의 교류 2만5000V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직ㆍ교류 겸용 차량의 운행이 필수여서다. 차량 제작만 2년이 넘게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서울시와 민자사업자는 협의를 통해 김포공항역의 평면환승이 가능토록 했다. 

556억원에 달하는 9호선 직결차량비용 분담 비율은 서울시가 40%, 국토부가 60%다. 서울시가 지난 5월 국토부에 직결차량 24량을 연내 발주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밝히면서 국비 규모가 사업의 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이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영비 역시 국토부와 논의 중”이라며 “시설 개선과 기반시설 설치 등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비를 전액 부담하라고 주장했던 서울시가 최근 부담을 완화해 달라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면서 “제3자인 인천시에도 직결 사업 비용을 부담해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인천공항철도 신형 AREX열차 모습.


제2공항철도 사업지연은 지역 불만을 키웠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대감을 키울 시간을 벌어줬다. 부동산114 시세 정보에 따르면 영종도 운서동은 2012년 3.3㎡당 664만원에서 9월 현재 901만원으로 뛰었다. 이 기간 영종도 인구는 3만6000여 명에서 6만4000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까지 18만명을 예상한다. 
간접수혜지인 청라국제도시도 들썩이고 있다. 

이 지역의 한 공인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 터미널 확장 사업과 인천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으로 인구유입이 많아지면서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청라국제도시 내 아파트보다 공항철도가 지나는 검암역 일대의 상승폭이 교통 호재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풀이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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