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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MRO, 고부가 투트랙] “UAM 2025년 상용화 …항공도시로 키운다”

  • 인천공항MRO, UAM 상용화, 인천공항 항공도시

 

포스트 제조업 '위드 코로나'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 지원

미래 수요대응 세계적 미진
항공산업 체질 개선도 과제

 


인천연구원이 올해 4월 내놓은 '중구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보면 인천국제공항 노동자 수는 2019년 말 8만5221명에서 1년 만에 6만7239명으로 줄었다. 공항 산업 종사자 5명 가운데 최소 1명씩은 일자리를 잃었다는 뜻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종별로 파악한 통계에선 고용위기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항공사 노동자 2만5013명 가운데 1991명이 퇴직했고 30.2%인 7554명인 무급휴직, 7929명이 유급휴직 중이다.

항공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는 이들 수는 7539명, 30.1%에 불과했다. 기내식 등을 공급하던 지상조업 노동자 1만3236명 가운데 절반인 6618명만이 근무 중이고, 상업시설 관련 노동자들은 유·무급 휴직조차 하지 못해 47.5% 규모인 6064명이 이미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감염병 사태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20개월을 넘어가면서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하는 '위드(with) 코로나19' 시대에 대한 고민도 시작됐다.

인천은 영종지역의 공항경제 회복과 함께 감염병 확산에도 타격받지 않는 산업 구조 체질 개선 과제도 떠안게 됐다. 여기에 이른바 '포스트(post) 제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인천은 항공정비(MRO) 산업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정부의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항공기정비) 생태계 확장 전략에 맞춰 국제허브공항을 둔 인천은 '해외복합MRO' 유치 등 특화된 MRO 산업 활성화에 본격 뛰어들게 됐다. 사진은 인천 중구 영종도의 인천공항 인근 공사현장.


▲코로나19와의 공존, 항공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임재필 청주대 관광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산업의 위기관리와 과제'를 통해 늘어나는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한 CIC(cargo in cabin) 활용 사례를 들었다. 임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수요가 거의 소멸된 반면 화물 수요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면서, 과거 제한 규정으로 볼 수 없던 여객기 좌석을 항공화물 탑재에 활용하는 CIC가 주목받는 중”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선 외부 변수에 취약한 항공운송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산업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객운송 서비스 중심의 항공업계의 피해는 막대했다. 지난해 1월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630만명을 기록한 반면 4월엔 13만명까지 떨어졌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사태에 대기업 아시아나항공조차 '백기'를 들었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8000억원을 투입해가며 대한항공과의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항공화물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276만4369t에서 282만2370t으로 오히려 2.1%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162만4731t을 처리하며 지난해 물동량(131만5522t)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33만4154t보다 많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 연말 인천공항 물류 산업 노동자 수도 1만716명으로 집계돼 오히려 전년보다 4% 늘어난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한국형엔진시험발사체 '누리호'를 조립하고 있다.
 

▲인천의 '넥스트 레벨'은 '항공우주 MRO'

결국 인천공항은 여객운송 산업 회복과 더불어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한 셈이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등이 해외 MRO기업 유치에 주목하는 것도 유사한 맥락이다.

유창경 인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은 “코로나19 산업 위기에도 203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기는 1만5000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미래 MRO 수요에 대한 대응은 세계적으로도 미진한 상황”라며 “자동차산업 등의 제조업 기반에 허브공항이라는 입지를 갖춘 인천이 고부가가치인 MRO 산업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공항의 해외MRO기업 유치 전략에 대응해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예산 29억원을 들여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를 통해 고등학생, 대학생, 재직자 등 1270명의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과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도 추진한다.

MRO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획득 지원 플랫폼을 만드는 국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2년차엔 국비 56억원에 매칭된 시비 20억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시는 미래형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에도 주목한다. 이른바 우주항공 시장 자체를 넓히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UAM을 중심으로 인천을 항공도시로 키워간다는 설명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정부의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를 계기로, 인천은 항공우주 산업 자체를 넓혀 가려 한다”며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해 인천 전역에 대한 도심 하늘길 분석을 마치고, 내년부터 실증사업을 통해 이른바 UAM 국제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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