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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항공정비 산업 '일자리 창출' 날개 단다

  • 항공정비산업, 항공산업단지, MRO 일자리

 

대한·美항공사·IAI 유치 '영종도 클러스터' 구축
총 1만여명 고용창출…시 “인천 핵심 산업 될 것”
정부, 인천은 기업 유치-경남은 군용·소형 특화 계획
인천공항공사도 정비·교육 가능하도록 법 개정 절실
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인천 시행 적극 지원 방침


▲ 박남춘(왼쪽에서 다섯 번째) 인천시장이 지난 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와 ‘항공MRO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바이오산업과 함께 인천 미래 먹거리의 양날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한 항공정비(MRO)는 인천국제공항을 품고 있는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운항·기체 정비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고용 창출 효과가 크고,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부품·엔진 정비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국내 항공정비 산업은 해외 정비 의존도가 56%에 이른다. 민간 항공정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조7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2.8% 수준이다. 지난해 정부는 2025년까지 정비 물량의 70% 이상을 국내에서 처리하고, 기술 역량과 산업 성장 기반을 다지는 내용의 '항공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외 업체 유치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이 지원되는 인천에선 항공기 개조부터 중정비, 엔진정비로 이어지는 항공정비 산업 퍼즐도 완성되고 있다. 인천시는 “2025년이면 항공정비는 인천 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최근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영종도에 구축하기로 하면서 인천시의 항공정비 산업 육성 밑그림이 완성됐다.

앞서 인천 투자를 결정한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미국 아틀라스항공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합류하면서 항공기 개조부터 중정비, 엔진정비 사업으로 이어지는 인천형 항공정비 산업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인천시는 18일 “이들 사업이 개시되는 2025년이면 항공정비는 인천 경제를 주도할 뿐 아니라 인천이 국내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개조·중정비·엔진정비 투자 유치

지난해 인천에는 항공산업 투자가 유치되는 희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우선 지난해 5월 화물기 개조사인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가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천을 낙점했다.

IAI와 항공정비 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는 별도 합작 법인을 설립해 2024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기로 합의했다. 합작 법인의 공장은 2023년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 예정지에 완공된다. 2040년까지 총 94대의 항공기를 수출할 예정이다.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 유치로 2024년부터 2040년까지 총 8719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조340억원의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아틀라스항공도 샤프테크닉스케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화물기 전문 정비시설 투자 유치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아틀라스항공은 글로벌 특송사에 화물기 임대와 위탁관리 사업을 하는 세계 최대 화물항공사다.

아틀라스항공과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외국인 투자 합작 법인을 설립해 인천공항 인근에 특송 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을 짓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부지를 조성해 합작 법인에 임대한다. 정비 시설이 가동되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1200개의 정비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5일 시와 '항공정비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한항공도 3346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민항기 엔진에 대한 정비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엔진정비 공장 확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추진으로 예견된 상태였다. 항공정비 규모 증가에 대비해 시는 최적지인 영종도 배치를 추진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국제선 중심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정비 센터를 둬야 효율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영종도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1000여명의 항공정비 기술인력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시설 투자뿐 아니라 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해 동북아 엔진정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 “지역별 특화 전략”, 법 개정 '과제'


인천공항의 우수한 입지조건에도 항공정비 단지 조성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물리적 접근성, 정비 시간, 항공사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 육성이 필요하지만, 항공정비 클러스터를 추진해온 경남 지역에선 중복투자를 이유로 꾸준히 반대해왔다.

정부는 지역별 특화사업 추진으로 항공정비 산업 성장의 시너지를 유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항공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인천공항은 해외 복합 기업 유치 중심으로, 경남 사천은 군용 항공기와 민간 소형 항공기 정비 분야로 특화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 처리는 과제로 남아 있다. 인천공항공사의 항공정비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개정안은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부지에서 항공정비 사업을 개발·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항공정비 사업뿐 아니라 조종사와 승무원 교육훈련, 항행 안전시설 관리·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는 개정안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지난해 정부는 국내 항공정비 시장을 5조원 규모로 키우고, 관련 일자리도 2만3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정부의 항공정비 경쟁력 강화 대책과 연계해 인력 양성, 도심항공교통(UAM) 특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시는 제조업 고도화와 항공산업을 접목한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을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드론과 같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교통 체계다.

시는 지난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 등과 '인천 도심항공 교통 실증 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도심항공교통을 상용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도심 하늘길을 분석하고 실증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 비행체 개발 업체, 도심항공교통 배터리 개발 업체, 대한항공 등이 실증 비행과 상용화 사업을 인천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간 1100명 전문인력 양성 … 미래 밝다

고교생·청년 차별화된 교육

인천 항공정비(MRO) 산업의 앞날은 인력 양성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인천시는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를 통해 연간 1100여명의 항공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미취업자와 재직자에 이르는 모든 주기에 걸친 기술교육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고용 효과가 높은 노동집약적인 항공산업의 특징을 활용한 인력 육성이다. 정부가 지난해 '항공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발표한 2030년까지 2만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인천의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로 실현될 전망이다.

미래의 청년인력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시는 인천시교육청과 항공우주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2025년부터 항공정비, 도심항공교통, 우주산업 등 3개 학과에서 차별화한 교육으로 항공 전문 청년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정석항공고와 한국폴리텍 항공정비특화캠퍼스(남인천캠퍼스)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고 설명했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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