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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영종도 초.중생 증가..'자율형사립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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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지역의 초.중학생이 최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공항신도시에 있는 공항중학교는 지난해 전체 학생이 938명이었으나 올해는 1천10명으로 72명(7.7%)이 증가했고, 월미도∼영종도 도선 선착장 주변 영종중 역시 학생이 지난해의 100명에서 17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 운남초교 등 영종지역 6개 초등학교의 학생도 지난해의 350여명에서 올해 433명으로 83명 증가했다.

영종도 지역의 학생 증가는 이날 개교한 자율형사립고인 인천하늘고가 200명의 정원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관련 기관 종사자 자녀 100명과 영종도 거주 학생 40명을 선발키로 한데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학교는 수업료가 일반 공립고에 비해 100% 가량 비싸지만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등 교육 여건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최근 도심지역의 전.월세난을 피해 영종도에서 비교적 싼값에 집을 구하려는 학부모들이 늘어난 것도 학생 증가의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항중의 한 관계자는 "학생 증가는 하늘고가 개교한 게 큰 이유로 보인다"면서 "하늘고의 학습 여건이 비교적 좋고, 영종도가 집값이 싼 것도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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