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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철도 더 빨라진다...2025년 시속 150km 전동차 투입

  • 인천공항철도, 공항철도, 공항철도고속화

공항철도, 검암역 광장에 실물 전시
기존 대비 좌석 넓고 속도 더 빨라
2025년 9편성(54칸) 추가 투입
평균 배차간격 ‘6분→4.6분’ 향상
최고 시속 운행은 2031년께 가능

2025년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철도에 최고 시속 150km의 고속 전동차가 투입된다. 신규 전동차에는 기존에 없던 자외선 살균기가 있고, 좌석도 4.4cm가 더 넓다. 다만 최고 속도 운행은 신호와 일부 선로 구간 개선이 필요해 2031년께 가능할 전망이다.

공항철도(사장 이후삼)는 25일 인천시 서구 검암동 검암역 광장에서 2025년 투입할 고속 전동차와 같은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이 전동차는 오는 29일까지 전시되며 공항철도는 이 기간 개선할 점이 있는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공항철도는 열차와 승강장의 혼잡률을 낮추고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의 운행 간격을 4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공항철도 증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부터 신규 차량을 제작하고 있는 현대로템은 총 9편성(54칸)을 제작해 2025년 4월부터 연말까지 차례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날 일반에 처음 공개된 신규 전동차는 ‘속도’ ‘편의’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운행 중인 공항철도 열차는 최고 시속이 110km인데 반해 신규 차량은 150km 까치 운행이 가능하다. 2031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최고 시속으로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2007년 3월 1단계(김포공항~인천공항), 2010년 12월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개통으로 지금의 모습이 된 공항철도는 2014년 지상 구간을 개선했으나 영종대교와 지하구간은 개선이 안 돼 최고 시속 운행이 불가능하다. 공항철도는 2031년까지 470억원을 투입해 지하·교량구간과 신호체계를 개선한다.

승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고민도 눈에 띈다. 7인승 좌석을 6인승으로 조정해 좌석 폭을 4.4cm(43.6cm→48cm) 더 넓혔다. 여행 가방을 둘 수 있는 짐칸은 두번째 열차부터 2개로 늘어나고, 출입문 위 디지털 화면 길이는 58cm에서 93cm로 늘려 시인성을 높였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공기청정기도 있다. 운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 장치가 가동돼 혹시 모를 열차 내 해로운 균을 살균한다.

‘상태 기반 유지 보수 시스템(CBM)‘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주요 장치의 고장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열차 운행 안정성을 높인다.

정재희 현대로템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제작된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는 국내에서 운행 중인 도시철도 차량 가운데 최고 사양을 갖췄다”고 했다.

신규 전동차는 2025년 상반기부터 모든 역을 정차하는 일반노선에 투입된다. 배차 간격이 줄어 혼잡률 완화에 도움이 예상된다. 현재 공항철도에는 22개 편성이 투입돼 평균 6분당 1대가 운행하고 있다. 승객이 많이 몰리는 오전 7시 30분~8시 30분에는 열차를 추가로 편성해 평균 5.3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2025년 9편성이 추가 투입되면 배차간격은 평균 4.6분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출근 시간대 평균 혼잡률도 현재 150%에서 120%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공항철도 차량기술팀장은 “기존 22편성에 9편성이 추가되면 단위 시간당 수송량이 증가해 열차 내 혼잡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2031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평균 배차간격은 3.6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31년 공항철도 전동차가 최고 속도로 운행하면 서울역~인천공항 2터미널역까지 일반열차로 이동하는 시간은 기존 대비 15~20분가량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공항철도는 보고 있다.

이종훈 공항철도 미래사업단장은 “공항철도는 열차 내 혼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25년 투입할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2025년 투입할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지홍구기자>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짐칸
여행용 가방을 놓을 수 있는 칸 <지홍구기자>
6명이 앉을 수 있는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좌석
6인용 좌석 <지홍구기자>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기관실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기관실 <지홍구기자>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안내 화면
더 길어진 전동차내 안내 화면 <지홍구기자>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에 장착된 공기청정기

신규 전동차에 장착한 공기청정기 <지홍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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