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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만 조력댐 영종~강화 연륙교 걸림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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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투자.사업성 저하로 市 계획 차질 우려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 중인 인천만(灣) 조력발전소가 실제 건설될 경우 인천시의 영종도~강화도 연륙교 건설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이 확정되면 강화도 남단 동.서측과 영종.용유도를 잇는 총 연장 18.3㎞의 조력댐이 바다에 건설된다.

한수원은 이들 조력댐 상부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무료로 개방해 강화도와 주변 지역을 잇는 2개의 도로처럼 활용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조력댐이 강화도의 연륙화와 도로 교통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정부 및 인천시와 협의해 조력댐 위 도로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수원의 이 같은 계획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영종도~강화도 연륙교 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반대 입장인 인천시는 영종도 삼목교차로~옹진군 신도~강화도 길상면을 해상 교량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14.8㎞, 왕복 4차선 연륙교를 계획하고 있다.

남북간 협력 증대와 평화 정착에 주력하고 있는 인천시는 인천대교와 바로 연결되는 이 도로가 장기적으로 영종~강화~북한 개풍~개성공단을 잇는 '서해안 남북축 도로' 구상에서 꼭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만 조력발전소가 추진돼 영종도~강화도가 조력댐으로 연결되면 인천시의 연륙교 건설은 통행량 분산에 따른 사업성 저하와 중복 투자에 대한 우려로 난항이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8천973억원으로 추산된 영종도~강화도 연륙교는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기공식을 가졌지만 시의회가 "자금조달 계획이 불투명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의를 미룬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성 저하나 중복 투자 우려와 같은 부정적 요인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민자사업이나 재정사업 모두 추진을 장담하기 힘들다.

인천만 조력발전소는 한수원과 GS건설이 총 사업비 3조9천억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장봉도~강화도를 조력댐으로 연결, 발전용량 1천320㎿ 규모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국토해양부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안에 포함돼 오는 6월께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과하면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연합뉴스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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