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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홍콩 넘어서는 국제도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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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단시티' 건설하는 조셉 치앙 대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홍콩을 넘어서는 국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에 영종대교에서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보면 183만㎡ 용지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영종도 북쪽에서 미단시티개발이 조성 중인 `미단시티(운북레저단지)` 사업의 일환이다. 이 지역은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융, 관광, 쇼핑, 교육, 주거 기능이 총망라된 국제 레저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조셉 치앙 씨는 이 사업을 총괄하는 미단시티개발 대표다. 그는 "동북아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의 장점을 살리면 영종도가 가진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다"며 확신에 찬 얼굴로 밝혔다.

"현 추세대로라면 인천공항은 2020년 연인원 1억명이 방문하게 됩니다. 인천공항이 도약하려면 공항 밖에서 즐길 곳이 있어야 합니다. 공항에서 미단시티까지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환승객을 끌어들일 수 있지요."

연 수천만 명의 환승객이 미단시티에서 쇼핑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인천공항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미단시티가 활성화되면 영종도 자체가 홍콩을 넘어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영종도 일대를 무비자 지역으로 만들어 인천공항과 미단시티 간 `심리적 거리`를 한층 좁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합니다. 규제가 많을수록 외국인 투자자들 발걸음은 멀어지게 되지요."

"미단시티는 `올인원 시티(All-in-One City)`를 추구합니다. 의료타운, 교육타운, 문화ㆍ레저타운 등 도시의 모든 기능이 집약돼 있지요. 게다가 영종도는 홍콩에 비해 훨씬 공기가 깨끗하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충분히 중국, 일본,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요."

치앙 대표는 특히 중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인천공항은 세계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중국에 답이 있습니다."

미단시티개발은 리포그룹을 주축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 포스코건설, GS건설, SK건설, 우림건설, 우리은행, 외환은행, 미래에셋증권 등 11개 회사가 출자한 개발회사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리포그룹은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해왔다. 총자산은 약 16억달러(1조8000억원)로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치앙 대표는 "리포그룹은 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분야에서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단시티 측은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리포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20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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