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간편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회원정보 수정
운서역점 032-575-3100 (운서역 2번 출구 앞) 하늘도시점 032-751-5599 (하늘도시 만수채 건물 1층)

영종도 뉴스

남북도로건설·교동평화산단… 인천, 대북교류 새 메카로

  • 0

 
17개 시·도중 인천만 실행가능 특수성 '남북 특화사업' 우선 
한강 하구·서해5도 공동어로… 강화·옹진 이중규제 풀려야
 
 
인천시가 문재인 대통령 국정기조에 맞춘 인천지역 핵심 건의 과제 29개를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한 건의 과제는 인천 여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정부에도 전달된다. 

인천시가 선정한 29개 과제 중 우선 사업으로 채택한 남북관련 특화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지역에서만 실행될 수 있는 특수성이 있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남북교류 사업이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돼 남북교류 관련예산 지원과 국책사업이 인천에 집중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하고 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 중 핵심 사업으로 인천~개성~해주를 잇는 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2010년부터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일명 '남북 평화도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단됐다. 

1단계로 6천400억원을 들여 영종과 강화도를 잇는 14.6㎞ 도로(연륙교 포함)를 만들어 놓고, 남북관계가 호전될 시기에 강화~개성을 잇는 45.3㎞의 도로(1조2천억원)를 개설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3단계로는 강화 교동에서 해주까지 52.5㎞(5천50억원)의 도로 건설도 계획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서해평화협력지대는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시켜 인천(금융·무역)~개성(중소기업 중심 부품 제조업)~해주(농·수산 가공업)를 잇는 황해권 경제벨트를 만드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강화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사업은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 교동면 3.45㎢ 에 남북이 공동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개성공단처럼 북한의 노동력과 남측의 자본력을 합쳐 운영되는 방식이며, 단지가 완성될 경우 강화 교동이 대북 교류사업의 새로운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교동산업단지 조성 사업 또한 2011년부터 진행되다가 남북관계 악화에 따라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이와 함께 인천과 경기 김포에 걸쳐 있는 한강 하구를 북한과 공동 이용하고, 서해5도에서 남북이 함께 꽃게조업을 하는 남북 공동어로도 건의 과제에 채택돼 청와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이런 접경 지역에서의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선 강화·옹진군에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가 과감하게 풀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화군과 옹진군은 국가안보 최일선에 위치한 접경지역으로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다.

여기에 수도권정비계획법까지 적용돼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6월 중순께 여·야·민·정 협의체를 개최해 새 정부출범 이후 인천의 이런 핵심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내용을 공유하고 정부에 적극 건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경인일보
 
 
 
 

부정클릭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