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홈플러스 아카데미, 하나의 갤러리 공간~

 

외관은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 내부는 '어딜가나 갤러리'

 

 

서울에서 인천방향으로 1시간 30여분, 영종대교를 지나 인천 남서쪽에 위치한 잠진항에서 약 5분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섬 무의도.

 

이곳의 동남쪽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약 1만8000평 대지 위에 테스코 그룹 14개국의 글로컬(Globa+Local)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00% 외자 520억원으로 설계된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가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 외관.

 

이 아카데미는 하나의 거대한 크루즈선이다. 아카데미의 숙소동 한쪽 끝을 앤커(anker) 모양으로 만들어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크루즈선을 연상토록 만들었다. 22개의 교육장과 일 200명이 이용가능한 숙소 및 식당 등의 시설이 안락한 리조트에서 교육과 함께 휴식을 맞도록 설계했다.

 

실내에는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이 ‘예술공간’을 만들기 위한 애정어린 손길도 느껴진다.

 

아카데미 서쪽에는 테스코 14개국에서 직접보내 온 각 국의 조형물들이 전시된 인터내셔널 가든이 위치하고 있다.

아카데미 서쪽에는 테스코 14개국에서 직접보내 온 각 국의 조형물들이 전시된 인터내셔널 가든이 위치해 각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 ‘글로벌’을 강조한 거대한 예술작품 전시장으로 만들었다.

 

실내는 홈플러스 전국 매장 야외장에 있던 예술품들을 미니어처 형태로 만들어진 갤러리로 꾸몄다. 이승한 회장은 이를 위해 개인용으로 간직했던 미니어처 소장품을 아카데미에 기증했다.

 

주중에는 교육의 장이 펼쳐지는 장소로 활용된다면 교육이 없는 주말엔 ‘휴식’의 장이 펼쳐진다.

 

5층 총 67실로 만들어진 숙소동은 전 객실이 바다와 마주하는 ‘시싸이드(Sea Side)형 객실로 각 바에 데라스도 있다. 싱글 침대 3개, 별도 샤워실과 세면장을 갖췄다. 현재까지 가격은 조율 중이나 휴일 직원 및 가족들에게만 인당 20만원의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6개2층 독채 빌라로 이뤄진 각 빌라동도 눈에 띈다. 각 빌라는 테스코 그룹 발전에 가장 공로가 큰 6명의 경영자 이름으로 명명했으며 그 중 가장 안쪽에 바다를 면하고 있는 빌라의 경우 이승한 회장의 공헌을 기념코자 ‘이승한 하우스’로 이름을 지었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자연 에너지 태양광을 전기로 만들어 아카데미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 탄소 배출 제로화 하고 있다.

▲그린▲스마트▲문화▲리더쉽▲서비스달인▲명장 등 6대 컨셉을 지향하는 이 아카데미는 건물로는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를 실현하고 최고의 스마트 학습시설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수용하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건물 곳곳에는 LED조명,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텝(BEMS), 인버터, 쿨튜브, 폐열회수 환기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의 에너지 절감 요소와 태양광, 태양열,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등 총 70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시켰다.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 발생량은 50%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나머지 탄소 발생량 50%도 상쇄시킴으로써 탄소발생량을 제로화하고 있는 것.

 

2개의 뮤지엄과 문을 열면 공연장으로 변하는 실내외 복합공연장이 있고, 로비를 지나 리더쉽을 상징하는 연수동에 들어서면 강의실마나 ‘서울룸’, ‘런던룸’, ‘홍콩룸’ 등 테스코 그룹 14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따온 이름들이 붙여져 있다. 특히 서울룸은 동시에 6명이 실물 크기로 화면에 나와 ‘화상 회의’도 가능할 뿐더러 영국에서 강의하는 것을 강연자가 실제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제공한다.

 

 

프라임경제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