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항공사들 인천국제공항 신규 취항 잇달아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 6연패에 성공한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가 잇따르고 이에 따라 운항편수 및 이용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항공은 오는 12월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북경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에티오피아항공은 주 7회 운항할 계획으로 있다. 투입 항공기는 321석의 B777-200 기종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이 예정대로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게 되면 올해 인천국제공항에 첫발을 내딘 4번째 외국 항공사가 된다.
지난 1월에는 하와이안항공이 호놀룰루-인천 노선 운항을 시작했고 스카이윙스항공은 지난 6월 시엠리아프-인천 노선 운항을 개시한 바 있다. 스카이윙스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출발편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264석의 B767-300을 주 4회, 스카이윙스항공은 165석의 MD83을 주 7회 띄우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는 메가몰디브 항공이 인천국제공항 노선을 시작했다.
메가몰디브 항공은 지난 9월 11일부터 말레-인천 노선을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메가몰디브 항공은 이 노선에 250석의 B767-300을 투입하고 있고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신규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늘면서 운항 횟수와 관광객들도 증가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출·도착 항공편은 19만여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인천국제공항 출·도착 항공편수 17만8000여편에 비해 6%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관광객도 증가해 지난 1∼10월 2900여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되면 총 이용객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3347만명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낸셜 뉴스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