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개발 본궤도 오르나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이 외국계 자본금 유입으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9월에는 보상계획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5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199 임시회에서 김정헌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4월 중 3천억 원 규모의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번 협약은 종전과 달리 실체가 있고 협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협약 당사자는 카타르공화국의 알파단그룹으로 특수목적법인인 용유무의도시개발㈜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 알파단그룹 측과 접촉했다.
용유무의도시개발㈜의 자본금은 캠핀스키컨소시엄(23억 원)과 대한항공(15억 원), 대우건설(15억 원), C&S자산관리(주)(10억 원)의 출자사들이 낸 63억 원이다.
송 시장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오는 9월쯤 구체적인 보상계획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지난해 말 실시계획승인을 8월까지 마치고 9월 보상계획을 세워 올해 안에 보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헌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용유·무의 주민들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개발사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고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시에 요구했다.
인천신문 (201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