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 대표 선착장 관광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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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항·예단포항 6월 '어촌정주어항'으로 변신
직거래 가능 어민 소득증대 어선안전 확보 기대
영종도의 대표적인 선착장인 삼목항과 예단포항이 관광어촌항으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해 3월부터 어촌정주어항으로 조성중인 삼목항과 예단포항의 관광어촌사업을 오는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영종에서 북도면 뱃길에 위치한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27의 삼목항엔 5천790㎡를 매립한 뒤 물양장과 선양장을 조성했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면 어선 정박으로 인해 즉석에서 어판장이 차려져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객들이 싱싱한 생선을 구입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목항은 특히 주말이면 장봉도와 신도, 시도, 모도 등 북도면으로 가는 관광객들의 방문 코스에 위치하고 있어 생선 직거래 장터로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영종 미단시티 내인 중구 운북동 1041의 예단포항도 역시 6월에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예단포항은 총 6천90㎡를 매립해 친수호안 68m, 물양장 50m, 선양장 10m 길이로 조성된다.
이 어항은 주말 낚시꾼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하며, 인천 지역에서 가을철 망둥어 낚시터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예단포항 역시 어민들이 인근해역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어 직거래장터가 가능하다.
당초 이들 어항은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선착장 및 진입도로가 시설기준에 미달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중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설 확충사업을 진행했다.
중구 관계자는 "오는 6월 이들 어항의 공사가 완료되면 선박 및 어선의 안전확보와 함께 입출항이 편리해져 어항운영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어민들의 어업활동 지원 및 어업생산성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201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