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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500명 기업,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입주

 
SK 하이닉스에 반도체 부품을 제조, 납품하는 외국인투자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싱가포르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와 이달말 인천 이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연 매출이 7000억∼8000억원에 임직원만 2500명에 달한다. 인천시가 그동안 송도국제도시도와 청라국제도시 등에 유치한 삼성, 동아제약 등보다 종업원수가 가장 많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2단계 부지 9만9000㎡에 2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초 공장시설을 착공, 2015년 입주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공장 시설만 2500억이고 시설물까지 합치면 5000억원 정도가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 외투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반도체와 휴대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반도체 소자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스태츠 칩팩코리아 관계자는 “2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인천 이전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한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에 2500명이 들어가는 제조시설이 입주하면 인천공항은 물론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영종도 부동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