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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반도체 기업, 영종 자유무역지역 이전 MOU

 
인천시는 19일 영종도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스태츠칩팩코리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가포르계 업체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연매출 8천억원, 종업원 2천5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시는 이 업체가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투자 협약을 체결한 엠코테크놀로지와 더불어 인천이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유무역지역이 물류 업체 위주에서 벗어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첨단 복합물류 제조산업 단지로 부상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이 지역은 원래 물류 업체의 입주만 가능했으나 제조업체도 입주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방침을 바꿨다.

제조업체로는 절삭 공구를 생산하는 업체인 YG-1이 지난 5월 이곳에 첫 투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협약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내 건물을 임차 사용하고 있다. 오는 2015년 6월 임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 부지를 물색하던 중 세제 혜택 등이 있는 이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연합뉴스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