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월미도’ 잇는 제2공항철도·제4연륙교, 하나의 대교로 연계하는 방안 검토
인천시, 제4연륙교·제2공항철도 타당성 용역 4월 착수
타당성 사업 용역에 두 사업 연계 방안 추진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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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철도 노선도 [인천시 제공] |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와 인천 중구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제2공항철도와 제4연륙교가 하나의 대교로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영종구읍뱃터와 인천 내륙 월미도를 연결하는 제4연륙교와 인천공항~영종하늘도시를 거쳐 인천역까지 이어지는 제2공항철도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타당성 용역은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면서 용역비용 1억9900만원 중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은 당초 2006년 1차와 2011년 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지만 2016년 3차 철도망 계획에서 제외됐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한 경제적타당성 결과, B/C비율이 0.75가 나와 국가철도교통망구축계획에 충족됐지만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교통망구축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제2공항철도가 완공되면, 공항에서 KTX로 경부선·호남선·경강선 등을 이용해 충청·영호남·강원 지역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고 경인전철과 수인선이 동시에 연결되는 중요한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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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연륙교 예상 위치도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또 중구 월미도~영종구읍배터를 연결하는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입찰공고를 지난 20일 게시했다. 2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 용역은 기업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 착수한다. 사업 기간은 1년이다.
제4연륙교는 인천 중구 내륙(월미도)과 영종도를 잇는 4번째 다리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공약 사업 1호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지인 중·동구 원도심의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물포르네상스의 앵커사업인 ‘제4경인고속화도로(중·동구~서울 오류IC)’와 연계하면, ‘개항도시’ 인천역과 신포동 일대 원도심을 중심으로 서울과 인천공항을 잇는 교통 허브가 구축될 수 있다는 당위성도 제시됐다.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는 “제2공항철도와 제4연륙교를 하나의 대교로 연계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