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영종 연결도로(하늘대로) 이르면 7월 개통
영종도 하늘도시에 개설된 제3연륙교 연결도로가 이르면 7월쯤 개통될 전망이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도 하늘도시 제3연륙교 시점부와 인천대교 영종IC까지 연결된 제3연륙교 연결도로에 대한 인수인계가 마무리 되는대로 LH영종사업단으로 넘겨받아 개통하기로 했다.
이 도로는 LH가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하기위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성하기로 한 제3연륙교와 연결된다.
하지만 제3연륙교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외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된 다른 연륙교를 건설할 수 없다는 경쟁방지조항 위반 시 인천대교㈜ 등에 수조원에 달하는 손실보전금을 물어줘야 하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오는 6월 2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8~10년 동안 제3연륙교 설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LH와의 협상을 통해 제3연륙교 설계비 80억원을 주기로 했으나 국토교통부의 압력으로 아직까지 착수금도 주지 않아 인천도시공사 지분 중 8억원을 활용해 지난 4월초 기본설계용역을 착수한 뒤 행정절차를 이행해왔다.
그러나 제3연륙교에 대한 실시설계가 나오고, 공사에 착공하더라도 개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행법상 인천대교가 국가에 귀속되는 2039년에야 착공이 가능해 국토교통부의 입장 변화없이는 더 이상 진전을 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태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개발과장은 “전임 시장 당시에도 선착수 후협상 원칙이었으나 설계 착수도 안된 상황이었다”며 “현재는 똑같은 분위기이지만 설계에 착수하게 된 만큼 실현가능한 방안을 용역을 통해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협상에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 기본설계용역은 내년 4월 완성될 예정이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