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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영종도 부동산' 근생·상업용지 완판

 
 
점포겸용 열풍 이어 근생·상업용지 60필지 전부 소진
N12블록 근생용지 306% 역대 '최고 낙찰률' 기록
'매각 불발' 공동주택용지도 건설사 관심 뜨거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공급한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상업용지도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LH가 앞서 공급한 점포겸용단독택지가 최고 경쟁률 9천204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된 뒤 지역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LH는 최근 영종하늘도시 근린생활시설용지(N6·12·13·14·15블록) 32필지, 일반상업용지(C5·C6) 9필지, 중심상업용지(C7·C8) 19필지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 결과, 평균 낙찰률 159%를 기록하며 전 필지에 대한 입찰 신청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최고 낙찰률을 보인 토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 N12블록 필지(중산동 312의 303)로 30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된 전체 토지에 대한 예정 가격은 1천434억원 규모인데 입찰 총액은 이보다 847억원 많은 2천281억원이다.

영종하늘도시 내 남아있던 땅도 계속해 팔리면서 전체 토지 물량 자체가 소진될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현재 수의계약이 진행 중인 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지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면서 총 67개 필지 가운데 14개 필지가 수의 계약으로 매각됐다.

그 동안 여러차례 매각이 불발됐던 영종하늘도시 내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건설사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LH는 영종하늘도시 내 6개 공동주택용지(A9, A33, A49, A50, A58, A60)를 수의계약방식으로 매각하고 있는데, 여러 업체가 이들 땅에 대한 매입의향을 보였다.
 

영종하늘도시 땅에 대해 시장이 관심을 보이는 원인으로는 여러 개발호재가 꼽힌다. 영종도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2017년 말 준공 예정), 파라다이스시티 등 3개 복합리조트 사업, 공항 자유무역지대 내 스태츠칩팩코리아 공장 증설 등이 추진되고 있다.

LH 영종사업단 이원삼 부장은 "영종하늘도시 내에 일반 토지는 대부분 매각되고 현재 주차장·종교·주유소 용지 등만 남아 있다"며 "영종도 개발 가시화에 따라 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