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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제3연륙교, 첨단 톨게이트 시설 갖춘 관광랜드마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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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량 자전거·보행도로 추가, 국토순례·걷기대회 등 행사 개최
제3연륙교, 스마트톨링 첨단 톨게이트도 갖춰
인천경제청, 손실보전금 등 확보 위해 LH와 사업비부담 관련 적극 협의

 
11년 만에 본격 추진되는 제3연륙교가 자전거·보행 도로와 첨단 톨게이트 시설을 갖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제3연륙교 공사비와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할 손실보전금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30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착수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 용역’이 다음 달 중 마무리된다.

용역에는 제3연륙교 전체 4.66㎞ 중 해상교량 구간 3.64㎞에 자전거·보행 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인아라뱃길에서 시작하는 국토순례 자전거길과 연결해 전국 각지에서 영종도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으며,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톨링시스템이 도입되면 톨게이트에 정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톨게이트 주변의 상습 정체가 해소된다.

또 톨게이트가 사라지면서 여유 공간을 확보해 운전자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당초 5천억 원이었던 공사비가 용역 결과 약 5천600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사업비 5천억 원은 지난 2006년 청라와 영종택지 조성 원가에 반영돼 이미 확보돼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공사비 600억 원이 늘어났다.

또 민간사업자가 운영 중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은 받았지만, 민간사업자와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가 부담 가능성도 있다.

경제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공사비와 손실보전금 일부를 LH가 부담할 수 있도록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LH, 인천도시공사와 사업비 부담방안 협의를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LH는 그동안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본격적인 협의는 경제청과 민간사업자와의 손실부담금 합의가 완료되면 벌인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협의를 통해 LH가 사업비 일부 등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청과 민간사업자와의 합의가 완료되면, 경영진의 판단을 통해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제3연륙교 건설이 추진되는 만큼 최대한 우수하게 만들려고 한다”며 “LH가 사업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원창동까지 왕복 6차로 규모로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출처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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