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간편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회원정보 수정
운서역점 032-575-3100 (운서역 2번 출구 앞) 하늘도시점 032-751-5599 (하늘도시 만수채 건물 1층)

영종도 뉴스

인천에 대형 항공산업 클러스터 들어선다

  • 0

 
 
경남 사천의 항공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중심으로 형성된 항공산업단지에 버금가는 항공산업 클러스터가 인천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 등에 들어설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까지 4,120억원을 투입해 영종도에는 항공정비산업을, 송도국제도시에 항공인력을, 남동·부평·주안산업단지 등 구도심에는 항공관련 부품업체를 집중 육성해 이를 하나의 거대한 벨트로 연결하는 '항공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중이다.
 
지난 해 항공산업 지원·육성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토대는 마련됐고, 빠르면 내년중 제1차 인천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항공산업단지는 부산과 경북, 경남 등이 손꼽히는 데 여기에 인천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어서 지자체별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우선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 산업과 페덱스 등과 같은 항공물류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항공정비와 관련해서는 이미 인천공항 제4활주로에 민자유치를 통해 항공기 7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항공정비산업 육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국내 항공사들의 외국 정비업체 의존율이 높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엔진 등 주요부품의 30%를, 아시아나는 기체 10%·부품 50%를 해외 정비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저가항공(LCC)은 의존율은 100%다. 이에 따른 비용지출은 연간 7,000억원에 달한다.
 
인천시는 영종도를 항공정비 단지로 만들게 되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이같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관련 파생 산업도 생겨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도에 동북아 부품공급센터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오 함께 송도는 항공전문 인력 공급을 위한 배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항공관련 학과가 강한 인하대가 송도에 캠퍼스를 조성중이고, 인천대 등 지역대학의 항공관련 우수인력들이 풍부하다는 잇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남동·부평·주안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구도심은 항공이나 자동차 부품업체를 집중 육성해 항공부품 단지로 특화될 전망이다. 이들 3개 단지에는 2019년까지 항공산업산학융합단지가 조성되고, 항공산업연구센터와 항공산업산학융합캠퍼스, 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전문항공정비 특화단지와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을 통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연간 수 천억원의 항공정비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공항과 항공산업을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인천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경제
 
 
 

부정클릭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