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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개발사업 지분 조정·제3연륙교 200억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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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처음으로 기관 협의를 갖는다. 수년째 지지부진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제3연륙교 선착공’ 방안 등 인천지역 현안을 풀어낼 단초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와 인천도시공사, LH가 참여하는 기관 협의체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LH는 현재 루원시티 도시개발과 영종 하늘도시, 검단신도시 조성 등을 시와 공동사업자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사업 추진에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LH는 또 청라·영종지구 분양비에 포함한 제3연륙교 건설비 5천억 원 가량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제3연륙교 건설에 따른 손실보전 주체와 규모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민선6기 이후 처음으로 3개 기관 간 만남이 가시화됨에 따라 시는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 방안을 LH에 적극 요구할 태세다.

시는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 4월부터 루원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현재 시와 LH가 5:5 비율로 추진 중인 검단신도시 사업과 3:7 비율로 추진 중인 영종하늘도시 사업의 지분 조정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LH는 그동안 ‘검토하겠다’는 답변 외에 뚜렷한 입장을 표시한 적이 없어 이번 협의 과정에서 LH가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제3연륙교 조기 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비용 200억 원을 이전해 줄 것도 요구할 예정이다. 유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제3연륙교 선착공 후협상’을 줄기차게 강조해 온 만큼 향후 시와 경제청이 사업주체로 나서기 위해 실시설계 비용은 물론 전체 사업비 이전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기관 간 첫 만남이므로 상견례 이외에 당장 직접적인 논의가 이뤄진다고 보긴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짧은 기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지속적인 실무 협의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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