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간편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회원정보 수정
운서역점 032-575-3100 (운서역 2번 출구 앞) 하늘도시점 032-751-5599 (하늘도시 만수채 건물 1층)

영종도 뉴스

미단시티개발 '지지부진' 인천시·도시공사 속도 낸다

  • 0

 

송시장 투자유치 특보 출신 부사장 등 경영진 구성 완료

 

투자유치가 지지부진해 사업 속도가 더딘 미단시티개발이 새 틀을 짰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미단시티개발(주)의 대주주 리포그룹이 한 발 뒤로 물러서고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주도로 사업이 진행된다.

 

26일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주) 등에 따르면 최근 미단시티개발(주)는 이사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로 데이비드 무어(David Moore·전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부사장) SACC 부사장을 임명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게일사의 추천을 받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창 대표이사는 홍콩 본사로 돌아가 미단시티의 앵커사업 중 하나로 구상된 '시티 앤 시티' 투자유치 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미단시티개발(주) 부사장 자리는 송 시장의 투자유치특보인 권형택 전 HSBC 상무가 임명됐다. 권형택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고, 작년 11월 시장 특보로 임명된 인물이다. 미단시티개발(주)는 25일자로 상무급 이사 전원에게 사직서를 제출받았다. 리포그룹은 SPC 대주주로 남아 있지만 지분만큼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제약'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SPC 전 직원에 대한 일대일 면담을 통해 고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로 미단시티개발 주도권은 리포그룹에서 인천시로 넘어갔다. 작년 말 5천243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하는 과정에서 리포측은 '투자유치 부진'의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리포그룹이 2006년 11월 인천도시공사와 합작 투자계약을 맺은 뒤 5년여 만에 미단시티개발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주도로 새 판을 짜게 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데이비드 무어 사장은 디벨로퍼로서 경력이 있고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가 있어 투자유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형택 부사장은 리포그룹과 대주단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투자유치 업무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데이비드 무어 사장은 "취임 2일차다. 우선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해 공부할 것이다"며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미단시티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2012-1-26)

 

 

 

 

부정클릭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