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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발연 "영종 준설토투기장에 산업단지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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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인 영종 준설토투기장에 국내외 대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 산하 인천발전연구원은 '2012 인천아젠다'를 통해 "국토해양부가 항만재개발계획에 따라 관광레저단지로 조성 중인 영종 준설토투기장 부지(298만㎡)를 산업단지로 변경, 경제자유구역 내 부족한 산업단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 산업단지 개발 부지가 포화상태인데다 IFEZ 내의 가용 산업용지 규모로는 대기업의 유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만재개발계획 대상에서 영종 준설토투기장 부지는 제외하고 산업단지로 바꿔야 한다는게 발전연구원의 주장이다.

인발연은 또 "IFEZ 내에 산업단지(공업용지) 지정이 안되면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인투자기업의 입주도 불가능하다"며 "토지의 이용도를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항만 운영과 항만 재개발 수익성 창출을 위해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인발연은 산업단지로의 변경지정(공장총량제, 공업용지 확보)으로 물류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영종 준설토투기장 개발 기본방향을 현행 해양문화관광지구에서 산업단지 및 자유무역지역으로 수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인발연의 한 관계자는 "영종 준설토투기장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항공물류와 연관된 첨단소재업종을 집중 유치할 수 있다"며 "인천 소재 기업의 역외유출 방지는 물론 도시공간의 균형발전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국토해양부의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된 인천 영종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은 2019년까지 진행되며, 영종ㆍ청라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종합관광레저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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