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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공항철도 청라·영종역사 내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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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사만 된 채 수년동안 방치돼 온 공항철도 영종역사가 드디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9일 내년 하반기까지 공항철도 영종·청라역사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월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공항철도,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4일 영종역 부본선 설치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이미 설계중인 청라역사와 영종역사를 동시에 설계해줄 것을 요청하고 빠르면 다음달 안으로 시, 철도공단, 코레일공항철도 간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8월께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내년 말까지 공사를 진행, 내년 12월에는 영종역을 개통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영종역사는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3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공항고속도로 금산 나들목 인근 1만4천830㎡ 부지에 건립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2006년 승강장 등 기초시설만 지은 채 6년동안 방치돼 왔다.

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인천시, 코레일공항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사업비 부담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협의가 지연된데다 부본선을 어디에 설치할 지 의견이 엇갈리면서 설계가 미뤄져왔다.

공항철도는 급행열차와 완행열차가 나뉘어 운행되기 때문에 중간지점에서 두 열차가 만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이 때문에 급행열차가 지날 때까지 완행열차가 대기할 수 있는 부본선이 필요하다.

당초 처음 설계에서는 청라역 인근에 부본선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열차 대기시간 및 대기거리, 사업비 절감, 공기 단축 등을 고려했을 때 영종역 인근에 부본선을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의 지적에 따라 설계변경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비를 내야하는 LH공사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건립이 늦어지다 최근 LH공사가 영종역 부본선 설치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청라역사는 2013년 6월, 영종역사는 같은해 12월을 개통목표로 정했다”며 “영종역사 건립이 이미 오랜기간 늦어진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청라역사와 설계를 함께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20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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