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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관광의 키워드 용유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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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관광객 모아줄 인천 경제 그물망,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건설

 

홍콩·마카오·라스베이거스처럼 전세계 관광객 불러들이는 세계적 관광명소 필요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은 인천이 동북아 경제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

 

세계 경제 지도의 변화에 따른 동북아 경제허브로서의 인천

 

오늘날 세계 경제 지도는 북미 유럽 중심의 경제에서 중국을 위시한 동북아시아의 경제적 위상이 급등하는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 1위 경제국가로 부상한 중국을 비롯하여 러시아, 베트남 등의 신흥경제국들과 선진 시장인 일본이 포함되어 있는 세계 3대 경제권의 중심에 우리나라가 위치해 있다. 특히, 인천은 서울과의 지리적인 근접성과 2천 7백만의 수도권 배후 인구를 갖고 있으며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라는 동북아의 관문이 위치하고 있다.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동북아 경제 성장의 여파를 받아들이고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동북아 소통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과 같은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위상은 단순한 항공, 항만도시라는 의미 이상으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신흥경제국들의 중심 위치에서 실리를 톡톡히 챙겨야 할 시기에 안타깝게도 인천의 경제 발전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제 인천은 한반도에서의 몇 번째 도시가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서의 인천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 네임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한다.


인천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동북아 신흥국 중심으로 변모하는 세계 경제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관광산업의 가치

 

인천의 현재 산업기반으로는 새로운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낙후한 문화, 관광, 레저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가시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해야 한다. 세계적인 명소인 홍콩과 마카오는 신흥경제강국인 중국 관광객을 대부분 흡수하고 있다. 2011년 홍콩을 방문한 전체 중국 관광객은 2천800만 명이었고 이들의 소비액은 1천500억 홍콩달러로 전년 대비 10%증가해 홍콩 소비시장의 39%를 차지했다. 홍콩의 관광산업은 제조업과 금속업, 부동산업과 함께 홍콩 경제의 4대 기반으로 꼽힌다. 마카오도 중국, 일본, 아시아, 유럽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는 마카오는 합법적인 카지노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관광산업 외에 별다른 수익창출이 없는 마카오 정부는 2010년 카지노의 독점 영업권을 해제하면서 해외 거대 민간 자본의 상륙을 허락했다. 중국 정부는 2003년 중국 본토인의 마카오 방문을 허용하면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2006년 이후 마카오 카지노산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만 2천300만 명이 마카오를 찾았다. 이들 중 1천160만 명이 중국 본토인이다.

 

미국은 네바다주 사막지역에 라스베이거스라는 카지노와 컨벤션 중심의 관광지를 건설하여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전세계인의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게 되어 네바다주의 최대 재원이 되었다. 연중무휴의 독특한 사막 휴양지로서, 고속도로 연도에는 호화스런 호텔·음식점·위락시설 등이 즐비하며, 야간에도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루어 ‘불야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다른 나라의 국가별 관광산업 규모와 위상을 살펴보면 앞으로 인천이 주목해야 할 산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국내 관광산업은 외국인 방문객 1천만 명 시대를 맞이했지만, 세계 속 경쟁력은 아직 초라하기만 하다. 지구촌 전체 해외여행객의 1%에 불과하다. 관광분야의 투자와 경쟁력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011년 지구촌 해외여행동향과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관광기구(UNWTO)가 집계한 결과, 한국은 2011년 외국인 여행자 980만 명을 유치하며 세계 25위를 기록했으나 홍콩(13위), 태국(15위), 마카오(20위), 싱가폴(22위)에도 밀리는 순위였다. 지난해 해외여행객 증가율은 경제위기로 유럽국가들이 정체된 데 비해 아시아지역은 태국(19.8%), 싱가폴(13.4%), 한국(11.3%), 홍콩(11.1%)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리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10위 경제력을 지닌 대한민국의 관광 경쟁력은 세계 32위에 그친다. 더구나 우리나라를 1천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는데 인천은 연간 해외 관광객을 5만 명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전세계 해외여행자가 총 9억8천만 명으로 올해 중 10억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그 중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자 1천만 명은 1%에 불과했다. 이제는 홍콩, 태국, 마카오로 가는 해외여행객의 눈길을 돌리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대부분의 해외관광객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데 이에 인접한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인천을 경유하여 다른 관광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전세계 해외여행객 끌어안을 글로벌 관광명소 개발의 필요성

 

자연경관이나 문화유산만으로는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천지역의 최첨단 공항, 항만시설과 지정학적 위치, 경제자유구역의 장점을 살려 세계적인 문화, 관광, 레저의 중심지로 변모해야 한다. 세계적인 랜드마크들 보다 매력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여행객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에 세계인이 주목할만한 랜드마크를 건설하여 쇼핑, 관광, 레저, 문화를 한 지역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것이다.


인천광역시는 이러한 목적으로 국제적인 경제 거점도시이자 전문 관광, 레저, 서비스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송도, 영종, 청라 3개 지구로 나누어 이러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송도지역은 두바이를 연상하게 하는 대규모 매립을 통해 신개념과 첨단이라는 이미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영종도 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는 항공교통을 이용하여 사람과 화물, 문화와 레저를 연결하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라는 최상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도록 계획되고 있다. 이중 영종도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중인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가히 세계가 놀랄만한 거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 내 용유ㆍ무의지역을 관광, 레저, 업무, 쇼핑 등이 어우러진 복합레저관광지역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세계 각국의 관광, 휴양, 레저, 문화 도시의 장점을 두루 갖춘 8개의 테마 도시는 잠정적으로 마이애미 지구, 마카오 지구, 몬테카를로 지구, 올랜도 지구, 하와이 지구, 말리부 지구, 세계 최대의 돔 구조물이 될 이비자(Ibiza) 지구, 두바이 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 관광명소의 건물, 도로, 각종 시설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닌 그러한 문화, 관광, 레저, 휴양, 금융 도시들의 장점을 적용하고 한류문화의 특징과 경제자유구역의 항공, 교통인프라, 금융, 세제혜택의 편의성과 친환경 트랜드에 맞는 저탄소 도시의 강점을 더한 복합도시이다. 전체 8개 도시의 스카이라인도 통합적으로 디자인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활발한 투자유치와 성공적 개발사업을 위한 조건

 

사업면적이 총 79㎢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조감도는 용유도, 무의도 두 개의 섬을 중심으로 이미 그려져 있다. 개발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지구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2011년 12월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건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SPC인 ㈜에잇시티가 설립되었고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해외자본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중동과 중국의 대규모 투자 기업과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사업 투자유치 협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를 검토중인 외국 기업들 중 하나인, 알파단 그룹은 카타르 도하의 세계 최대 해양 매립지인 ‘펄 아일랜드’를 건립한 카타르 최대의 부동산 개발 업체이다. 용유무의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선결조건이 있다.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국제 관광여건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글로벌 관광수요를 예측하고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각계의 충분한 공감대와 지원이 필요하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적인 인식을 제고하여 세계 최대의 랜드마크를 통한 국가 이미지 상승 효과와 경제 유발 효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사업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게 주어지는 세제 혜택과 각종 규제의 면제, 일정 한도 내에서 외환거래, 카지노 허용에 대한 내용도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다. 인천이 세계 최고의 공항과 멋진 바다풍경을 가진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를 만들어 낸다면 앞으로 대규모 관광객이 몰려오고 국제회의, 문화예술 행사가 개최될 것이다. 용유무의 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는 지구촌 관광객을 모아주는 인천 앞바다의 경제그물망이 되어 미래의 인천을 전세계 사람들이 방문하여 관광, 카지노, 휴양을 즐기는 불야성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인천신문 (20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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