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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세계 최대 규모 "인천만조력발전소" 다양한 사업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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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 그간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인천시와 시의회, 강화.옹진군 등 유관 자치단체들이 사업의 효과성 . 필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전제로 과학적이고 신중한 검토 필요 등으로 입장전환을 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이 갯벌 등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인천만 조력발전소는 인천 강화 남단 동측지역-영종도, 용유도-장봉도-강화도 남단 서측지역을 둘러싼 해역(157.45㎢)에 들어설 예정이다.
 
강화 남단 동측지역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5.8㎞ 길이의 동측방조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등과 이어지고, 용유도와 장봉도, 장봉도와 강화남단 서측지역은 각각 남측방조제(5.2㎞)와 서측방조제(7.3㎞)가 건설돼 이 일대 바다를 에워싸게 된다.
 

 
이 발전소는 3만㎾ 규모의 수차발전기 44기를 통해 132만㎾를 내는 세계 최대 발전용량을 자랑한다.
 
인천만조력발전소의 규모는 현재 1위인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발전용량24만㎾)는 물론, 지난해 6월 완공된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발전용량(25만4,000㎾)을 5배 이상 추월하는 규모다. 인천만조력은 하루 두 차례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썰물 때 내보내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단류식 낙조발전 식이다. 총 공사비는 3조9,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앞바다에 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시설물이 들어 앉는 셈이다.
 
△ 인천만 조력발전‘의 기대 효과 =인천만조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24억1400㎾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정동 전력소비량의 4.5%, 인천지역 가정용 전력의 60%를 공급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이번 조력발전소 건설로 전력생산 효과 뿐 만 아니라 지역관광 활성화와 바다목장 등 높은 부가가치를 내는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도, 영종도를 연결하는 방조제는 섬과 섬을 잇는 대형 교량이 추가적으로 건설, 뛰어난 물류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동측방조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등과 이어져 강화에서 인천으로의 진입이 수월해지고,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이남지역에서도 제2·3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대교 등을 거쳐 이 방조제로 강화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방조제가 강화 남단-영종도, 강화남단-장봉도-용유도로 양쪽으로 연결돼 연륙화는 물론 역사의 고도 강화가 수도권과 바로 이어지는 도로 건설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남북교류협력 시대에 개성과 평양을 잇는 중심지로 강화가 해주와 개성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인천만조력 건설이 넘어야 할 과제 =환경단체들이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그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는 이 발전소가 건설되면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강화 갯벌은 물론 장봉도 일대 갯벌 등 여의도의 2배가 넘는 총 17.9㎢ 면적의 갯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해수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바닷물이 썩고 적조피해와 해파리의 대량번식이 불가피해지는 점, 저어새 등 조류의 서식환경 파괴 가능성, 수중 생태계 혼란 야기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조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친환경 설계를 통해 사업지 내의 갯벌 감소율을 17%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해양수질과 갯벌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20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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