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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강화 연륙교, 남북교류 징검다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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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영종-강화간 연륙교 공사에 민선 5기 인천-북한 관계 공약 이행의 꿈을 실었다. 베일에 쌓여 있던 영종-강화간 연륙교 사업이 구체화되며 인천만조력발전소 사업은 자연히 멀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강화간 연륙교 공사의 구체적 진행 상황을 3일 밝혔다.

시는 '낙후된 접경지역 개발과 지역균형발전 도모한다'는 사업 추진의 목표를 밝혔지만 꿈은 '서해안권 육상교통망 확충으로 남북교류 확대시 인천·개성·해주를 연결하는 물류·제조 네트워크 구축'이다.

이 연륙교는 중구 운서동-옹진군 북도면-강화군 화도면을 잇는 길이 14.6㎞, 폭 29.8m(4차선)으로 건설된다. 해상구간은 7.83㎞이고, 육상구간은 6.77㎞이다.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이고, 총사업비는 공사비 7125억원, 보상비 407억원, 기타 501억원 등 모두 8033억원이다.

시는 올해 예산에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4월27일 시와 옛 인천도시개발공사, 포스코가 기본투자협약서 체결로 구체화됐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로 중도 포기됐다.

송영길 시장 취임 후 2011년 2월 6개 주요 건설사들로부터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 특히 지난 2월14일 인천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12 인천지역 발전 어젠다'에 선정됐고, 지난 4월 타당성조사 용역 계약이 실시됐다.

시는 올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교량 건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사업추진방안(개발사업, 민자사업, 국가재정사업)에 대한 다각적 검토와 국토해양부의 노선지정 용역 반영 협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시는 영종-강화간 연륙교 공사가 민선 5기의 남북 교류의 견인차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시장 공약 중에는 '남북 평화 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인천'이란 과제로 남북교류 지원사업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축사업 등 8가지가 포함됐다.

송 시장 임기 중 영종-강화간 연륙교 공사가 실시되면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 포기와 남북교류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송도에서 인천대교를 타고 영종도를 지나, 곧바로 강화도까지 직행하고, 나아가 강화도에서 개성까지 물류가 단박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용역이 끝나는 내년 4월 중으로 사업 추진의 성패가 결정되면,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에로 인한 자연파괴와 지지부진한 남북교류가 단박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일보 (20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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