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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시, 영종~강화 도로 국고로 건설 타당성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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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영종~강화 간 도로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영종~강화 간 도로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성 결여 및 시 재정 여건상 자체 추진이 어려워 국가계획에 반영시키려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용역은 국가재정사업으로 도로가 추진돼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할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영종~강화 간 도로는 중구 운서동에서 강화군 길상면을 잇는 도로로 총길이 14.6㎞, 폭 29.8m 규모의 4차선 도로다.
 
8천36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 도로는 건설될 경우 시와 강화군을 직접 연결을 시킬 수 있고, 향후 통일 대비 남북축 서해안권 육상교통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돼 시가 적극 추진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사업비. 실제로 시는 지난 2010년 5월 도로 기공식까지 개최하며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포스코건설과 인천도시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영종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마련해야 할 건설비를 영종경제자유구역 축소 및 인천도시공사 자금 여력 부족으로 마련하지 못해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지금과 같이 시가 현금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순수하게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시는 지난 5월 발주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올해 안에 마친 후 이를 근거로 국토부에 건의해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에 항만·공항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교동산업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시가 물류 중심지로서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앞날을 내다본다면 영종~강화 간 도로는 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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