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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中 관광객 연간 120만명 … 영종도 체류형 여행코스 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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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는 영종·용유도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환승투어 관광코스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영종·용유지역 주민들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중 수교 이후 최근 인천공항을 통해 연간 120만이 넘는 중국인들이 영종도 땅을 밟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영토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영종·용유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데다 인천공항과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 훌륭한 인공시설이 있어 관광지로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관광코스가 전혀 개발되지 않아 마땅히 둘러볼 관광지가 없는 실정이다. 최근에서야 영종도 내에 있는 용궁사 한 곳만이 중국인들을 위한 체류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지역 주민들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종·용유도의 경우 현재 관광·레저를 중심으로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은 밑그림 수준으로 이들 개발사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4~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앞서 해마다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환승투어 관광코스 조기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에서도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10월부터 인천공항에서 12시간 이내에 환승하는 중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여건이 성숙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최대한 활용한 관광코스 개발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 여행업계 등이 함께 나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혜정 인천발전연구원연구위원은 "현재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종도 관광은 너무 빈약한 상태로 인천대교와 연계한 바다체험, 공항 면세점 외에 쇼핑할 수 있는 장소 확충, 개보수가 곧 완료될 구읍뱃터의 세계여행박물관 등을 엮어 환승투어 관광코스로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렬 전 용유중학교장은 "동해안에 정동진이 생기고 나서 관광객이 몰려왔듯이 용유도 왕산 해변에 정서진을 만들면 큰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영종·용유도의 천혜 자연조건에다 멋있는 인공시설들을 가미한다면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일보 (20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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