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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유정복 시장 “투자유치 위해 직접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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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의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도는 국제기구, 바이오, 교육 등으로 특화하고 청라는 금융, 영종은 복합리조트 등 서비스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투자기업에게 7가지 인센티브를 주는 ‘투자기업 지원제도’를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출 감소보다는 수입 증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투자유치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 시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미래지향적 IT 대회’와 ‘환경 친화적인 탄소중립대회’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IT기술력과 친환경 이미지를 아시아 사람들에게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또 아시안게임을 기념해 개최되는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행사에 대해 “인천이 외국인 투자유치와 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고,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Q 시장님께서 취임하신 지 3개월째를 맞습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새롭게 다진 각오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인천시장이 국회의원이나 장관보다 업무나 행사 등이 훨씬 많습니다. 의원이나 장관의 업무는 특정 분야가 있다 보니 광역단체장에 비해 조금은 협소하고 국지적인 면이 있다면 지금은 모든 분야를 망라해 하므로 업무가 많고 복잡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바쁘지만 그만큼 제가 필요한 일이 많다는 점에서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발전과 인천시민의 행복을 앞당기기 위한 무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기도 하고요.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Q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은 무엇인지. 그에 대한 성과는 나고 있는지요.
 
A 공약으로 내세운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등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대략 24.6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인천발 KTX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 중입니다. 현재 GTX 사업은 A노선 기본계획과 B, C 노선의 보완, 재기획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인천시에서도 GTX와 연계한 경인전철 지하화와 건설대안 수립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Q 인천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요.
 
A 당면한 아시안게임을 잘 치러내야만 인천이 발전하고 또 대한민국이 재도약한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회기간 동안 사용될 49개 경기장에 대해 철저한 점검 및 보완을 마쳤습니다. 대회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자원봉사자도 1만3500명을 모집해 경기지원, 수송, 번역, 교통, 환경정리 등 11개 분야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Q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인천시의 복안, 인천시가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20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45개국 선수와 취재진을 포함해 2만3000여 명이 참가하고 20만명의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해 200만 명이 대회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세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최첨단 IT기술력을 대회 곳곳에 접목해, 미래지향적 IT 대회로서의 면모를 보일 것입니다. 또한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환경 분야에도 특별한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최근 전 지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인 탄소중립대회로 계획하고 실천해가고 있습니다. 
 
Q 이번 대회에 북한이 참여하면서 통일 이슈도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 북한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축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등 14개 종목에 150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각 종목 지도자와 심판 등 모두 273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는 분명히 인천아시안게임의 커다란 흥행요소입니다. 또 이번 대회가 남북한 긴장 해소와 화해의 장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Q 이번 대회를 맞아 통일과 아시아경제공동체를 모색하기 위한 ‘아시안경제공동체포럼’이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A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지난 2009년 인천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지역 통합의 허브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포럼은 9월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개최되며, “통일과 아시아공동체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기념하며”라는 주제로 통일문제와 지역통합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포럼으로 그 가치를 매우 높게 생각하며,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을 통해 인천이 외국인 투자유치와 경제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고,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카지노 등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영종도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를 통한 기대 효과와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인천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서비스산업은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의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을 위해 꼭 필요한 산업입니다. 정부에서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복합리조트 도입의 시급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산업은 대형화, 복합화, 집적화가 큰 흐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형화, 복합화, 집적화가 가장 잘 이뤄질 조건을 갖춘 곳은 바로 영종 경제자유구역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종 미단시티 내 호텔, 리조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규모 관광수익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영종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기폭제 역할을 할 리포&시저스 복합리조트 조성은 총 사업비 2조30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될 예정입니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18년까지 사업비 8000억원을 들여 관광호텔, 서비스드레지던스, 카지노, 복합쇼핑몰,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됐던 사업 진행 일정과 관련한 의구심은 리포&시저스가 전체 토지비의 10%인 이행보증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해소된 상태입니다. 미단시티개발(주)와 리포&시저스는 최근 토지매매계약에 준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보증금 납부와 함께 올 연말까지 토지매매 대금을 완납키로 했습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주), 리포&시저스 등으로 구성된 ‘영종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과 관련한 T/F 팀’을 구성,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6월 착공해 2018년 3월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Q 인천자유경제구역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A 지난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이후 인천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했으며 ‘창조경제 거점,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의 전진기지’로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7월말 현재 IFEZ 지정 이후 누적 FDI 실적은 66억1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월드뱅크 한국사무소 등 13개의 국제기구를 유치,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 2016년이면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의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한국뉴욕주립대와 한국조지메이슨대에 이어 최근 벨기에 겐트대와 미국 유타대가 개교해 글로벌 교육 허브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종과 청라가 송도에 비해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고용창출 3만5000명에 달하는 영종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고용창출 5800명에 달하는 청라 하나금융타운 등 ‘키-앵커사업’의 유치를 통해 영종과 청라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는 국내 기업이 인천에 둥지를 틀 경우 고용보조금과 고용장려금, 교육훈련보조금, 임차료, 시설보조금, 대규모 투자지원금, 지원보조금 등 모두 7가지 인센티브를 주는 ‘투자기업 지원제도’를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시는 기업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Q 인천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부채를 포함한 재정문제인데요.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인천시의 재정난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세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부채 감축을 위한 전략은 지출 감소나 단순 자산 매각보다는 인천시의 수입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무부시장 직제는 경제부시장으로 바꿔 재정문제를 전체적으로 다루면서 부채해결, 재정 건전화,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 등 인천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투자유치단과 규제개선단을 설치, 시장이 직접 뛰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각종 규제 개선을 추진해 인천시의 경제적 파이를 키워 나가겠습니다.
 
또, 인천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기존 사업들을 투명한 기준에 근거해 재검토하고 파급효과가 큰 사업별로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의 관행적인 집행 등도 철저히 파악해 예산을 절감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지방세제 개편 등을 통해 시민에게 부담되지 않는 신규 세원을 발굴하고 준설토 투기장 등과 같이 인천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신규 토지자원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출처 : 비즈니스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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