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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용유무의, 마카오 3배 여의도 28배 관광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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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93만명 고용 창출" 300조 규모 투자 유치가 관건

인천광역시 영종지구의 용유·무의도를 라스베이거스·마카오처럼 초대형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계획이 나왔다. 인천시와 이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시티는 지난 31일 마카오의 3배, 여의도의 28배에 달하는 80㎢(2420만평) 부지를 개발하는 '에잇시티(8City)'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중국인들이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8'을 사업지의 모양과 이름에 반영한 것이다.

인천시와 에잇시티 측이 강조하는 영종도의 강점은 입지다.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데다 중국과 일본이 가깝고, 인구 2500만명 규모의 서울·수도권을 배후에 둔 것이 최대 장점이라는 것이다.

육지와 해상 매립지를 포함해 총 14㎞ 길이의 8자 모양 건축물 '이너서클'을 만들고 주변에 돔 형태의 건축물 등 다양한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300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과 5만석 규모의 초대형 한류 공연장, F1 자동차경기장, 경마장, 골프장 등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에잇시티가 완공되는 2030년에는 상주인구 35만명, 연 관광객 1억3400만명, 93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인천시 등이 용유·무의도 일대에 세우겠다고 밝힌 관광·레저 복합도시 조
             감도. 계획에는 서울 여의도 28배 면적에 요트 30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시
             설, 한류 공연장, 경마장 등이 포함됐다. /에잇시티 제공
계획을 추진하려면 넘어야 하는 난관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총 300조원에 달한다는 자금조달 방안이다. 당장 기반 공사비와 토지 보상비 등으로 2020년까지 10조5000억원이 필요하다. 2단계 공사에서도 23조원이 투입돼야 한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내·외 투자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나 인천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수년간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
 
조선비즈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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