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간편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회원정보 수정
운서역점 032-575-3100 (운서역 2번 출구 앞) 하늘도시점 032-751-5599 (하늘도시 만수채 건물 1층)

영종도 뉴스

인천공항, 세계 10대 항공사 중 9곳 취항

  • 0

 
ㆍ동북아 허브공항 입지 굳혀

인천공항에 세계 10대 항공사 중 9곳이 취항한다. 또 저가항공사(LCC)도 13개사가 취항해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Hub)공항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3일 영국항공이 인천~런던 노선에 주 6회 취항한 데 이어 오는 5월9일 아메리카항공이 인천~댈러스 노선에 주 7회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공항에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을 비롯해 아메리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랍에미리트항공,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에어프랑스, 중국남방항공, 영국항공 등 9개 항공사가 취항하게 됐다. 10대 항공사 중 아직 취항하지 항공사는 호주의 콴타스항공이다.

허브공항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동북아 공항 중 10대 항공사가 모두 취항하는 곳은 일본 나리타공항뿐이다. 홍콩 첵랍콕공항이나 중국 베이징공항, 상하이 푸둥공항은 각각 8개 항공사만 취항했다.

2001년 개항 당시 인천공항에 취항한 10대 항공사는 5개에 불과했다. 취항 항공사는 47개, 취항 도시는 109곳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현재 인천공항을 취항한 87개 항공사가 176곳의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체코와 폴란드 등 동유럽 항공사와 이디오피아항공 등 아프리카 항공사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선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사의 취항도 2009년 5개에서 지난해 13개로 늘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저가항공사 중 국내 업체는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 티웨이 등 4개다. 외국 항공사는 9개사로 세부퍼시픽(필리핀), 선전항공(중국), 비즈니스에어(태국), 홍콩익스프레스(중국), 에어아시아 엑스(말레이시아), 오리엔트타이(태국), 피치항공(일본), 에어아시아 재팬(일본), U항공(태국) 등이다.

이들 저가항공사가 인천공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 350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여객 3900만명 중 8.7%를 차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2~3개의 저가항공사를 더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증가한 것은 한국 항공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행으로 갈아타는 다양한 항공망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도 노선 유치를 위해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나 노선을 신설하는 기존 항공사에 3년간 항공기 이착륙료(B747-400 기준 1회 400만원)을 면제해주고 있다. 또 증편 항공사에는 공항시설사용료를 50%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심야 항공기 운항 활성화를 위해 조명료도 면제해준다.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항공기 이착륙료 면제 등을 통해 신규 항공사의 공급 능력을 늘어나자 여객과 환승객 등 신규 항공수요가 창출돼 여객이용료와 면세점 등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3-03-05)
 
 

부정클릭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