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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 해외 자본·기업·학교 속속 ‘둥지’ 국제도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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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 전국 으뜸·GCF사무국 유치
국제회의 중심지 부상 투자유치 가속
IFEZ 성공 모델 해외 수출 성과도
삼성바이오·동아제약 등 송도 들어서
세계적 바이오메카 구축 본궤도



 
▲ 송도국제도시

 
탄탄한 경쟁력 도시발전 선도 인천경제자유구역 10년 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인천의 가치를 높이고 인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천사람은 없다.

국제경기 하강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그리고 인천시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한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추진력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

10년전, 갯벌로 황량했던 송도가 오늘날과 같은 국제허브도시로 성장하는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끊임없이 동력을 제공했다.

이같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담 뒤에는 이종철 청장의 리더십과 업무능력이 자리잡고 있다.
 
   
▲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감도.

해외자본유치 실적 으뜸

이 청장이 취임이후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32억5천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03년 IFEZ개청이후 10년간 실적인 46억6천900만 달러의 70%에 해당한다.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FEZ)과 비교해도 단연 으뜸이다.

2011년 IFEZ는 5억5천400만 달러를 유치, 6개 FEZ 유치 총액의 48%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2년에도 20억7천만 달러 유치, 6개 FEZ 유치 총액의 82% 점유했다.

지식경제부는 2011년과 2012년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을 평가해 IFEZ를 단연 1위로 결론지었다.

각종 실적이 뒷받침되니 누구도 폄하하지 못한다.

대표적 사례는 환경분야 세계은행이라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다. 그동안 말이 앞섰던 송도의 국제도시화 작업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서는 기념비적 사건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GCF유치가 고급 일자리창출과 국제회의 개최 등으로 GCF 사무국 주재원 500명 상주시 연간 약 3천800억원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듯 눈에 보이는 효과와 함께 향후 국제회의의 중심지로 부상이 기대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IFEZ 입주와 투자유치 가속화가 예상된다.

IFEZ의 자긍심으로 높인 것은 IFEZ의 성공노하우에 대한 외국기관들의 부러움을 넘어서 돈을 받고 소프트웨어를 수출한다는 점이다.

IFEZ는 에콰도르에 교육, 연구기관, ICT, 바이오 중심의 지식기반도시를 개발하는 IFEZ 개발모델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베트남 하이퐁시 등으로 확대 추진중이다.
 
   
▲ 청라국제도시 신세계복합쇼핑몰 조감도.

선진국도 부러워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여기에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세계적 바이오메카(바이오 Front 건설) 구축도 본궤도에 올랐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송도지구 5공구에 2020년까지 총 2조1천억원을 투자키로 계약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바이오 유치는 2011년 2월25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4월28일 투자협약, 5월27일 착공식에 이르는 신속한 맞춤형 원스톱서비스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또한 국내 최대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은 일본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으로 바이오시밀러 제조 및 연구시설을 송도 지구 5공구에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동아제약㈜의 유치로 송도가 대한민국의 바이오 메카이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과 레저의 메카로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대학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를 송도글로벌대학내에 개교, 글로벌 교육허브의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도 개교를 준비중이어서 글로벌 인력 양성을 통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IFEZ 활성화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지난 2011년 신세계그룹과 청라지구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 2015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약 4천명의 신규고용창출과 연간 약 1천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010년 롯데자산개발과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 IBD)내 1조원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직접 개발·운영키로 하는 롯데쇼핑타운 건립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2011년 11월29일에는 글로벌 패션 유통기업인 이랜드 그룹의 송도IBD 투자를 확정했다.

이어 일본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가 영종하늘도시에 복합리조트를 개발키로 해 개발기간 동안 약 76만명의 고용효과(직접고용 5만명 포함)와 총 11조3천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리포그룹과 시저스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이 영종 미단시티에 약 1조2천300억원(FDI 5억 달러 이상)을 투자, 특1급 호텔과 카지노 등을 짓는 복합리조트 카지노호텔 사업 투자를 성사시켰다.

청라국제도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하나금융타운 건립사업도 확정했다.

하나금융타운은 올 상반기에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7천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7천명 수준의 고용유발효과와 함께 3천500명 가량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누구

탁월한 실무능력·추진력 갖춰… 민원인 보듬는 목민관

20년 이상 감사원서 주요 보직 경험
치밀한 정보분석 송도개발 진두지휘
높은 외자유치 실적… 통솔보다 소통
市 ‘베스트 공무원’ 2년 연속 1위에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감사원 맨’이다.

20년 이상 감사원에 몸을 담고, 주요 보직을 순차적으로 경험했다.

대형공사와 국책사업 감사를 맡아 대한민국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감사원의 치밀한 정보와 분석은 이 청장으로 하여금 송도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또 재정·금융감사국에서의 금융분야 감사관 경험은 국채사업의 피를 공급하는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탁월한 외자유치 실적을 올리는 기초가 됐음이 분명하다.

이 청장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가 감사원출신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차분한 인상에 정연한 논리는 외국금융기관 CEO를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이 청장은 인천시 공무원들이 뽑는 ‘베스트 공무원’에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감사원시절에도 직원들이 평가한 간부평가에서 1위에 올라 새롭지 않다.

이 청장은 지위를 갖고 직원들을 통솔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소통을 강조한다. 이는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소통이 환류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효율과 시너지를 발생시킨다는 소신에 따른 것이다.

미국 공인회계사(AICPA)와 미국 세무사(EA) 자격증을 보유한 이 청장의 실무능력은 탁월하다는게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들의 공통된 평가다.

이 청장이 더욱 놀라운 점은 스스로 진화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선비는 3일만 보지 못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한다’는 괄목상대의 고사가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다.

이는 정제된 몸가짐과 꼼꼼한 업무스타일, 그리고 추진력을 넘어 이제는 민원인의 아픔까지 보듬는 목민관의 면모까지 보이기 때문이다. 알려진 대로 지난해 말에는 민원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민원인과 애환을 함께 했다. 또 최근에는 용의·무의지구 주민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행정력 이상의 애정을 쏟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청장에 대한 러브콜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 청장은 아직도 지난해 환경분야 세계은행이라는 녹색기후기금의 송도유치 감격을 잊지 못한다. 송도가, 아니 인천시가 국제허브도시로 성장할 모티브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한사람이 꾸는 꿈은 허상이지만, 모든 사람이 같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징기스칸 말을 인용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기신문 (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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