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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용유무의 관광레저도시 에잇시티 사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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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0억원 출자 공식화 도시공사에 ‘자본 준비’ 공문 SPC 자금 조달 활성화 예상
 
인천시가 용유무의 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의 특수목적법인인 에잇시티에 대한 출자 의지를 공식화해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에잇시티에 출자할 자본금 100억 원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문서를 인천도시공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이른 시일 내 이사회를 열고 에잇시티 사업에 현물 100억 원을 출자하는 안을 심사하게 된다.

이는 최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도시공사, 에잇시티 재무적 투자자인 영국 SDC 그룹 관계자와 에잇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한 뒤 나온 결론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에서 공식화한 방침을 도시공사 이사회가 거스를 수는 없다”며 “도시공사가 출자금 100억 원을 준비하는 게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용유무의 프로젝트는 용유도 일원 30.2㎢를 해양 리조트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캠핀스키 컨소시엄이 인천시와 1년 이내 사업시행자가 될 독립적인 사업주체 설립과 500억~1천억원 규모의 SPC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약정(2008년 8월)을 체결했다.

그러나 협약과 달리 특수목적법인인 에잇시티는 설립됐으나 자본금 증자가 수년째 이행되지 못하면서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인천경제청이 지난 2월 인천도시공사 100억 원을 포함한 500억 원 규모의 공동출자 방안을 마련했으나 이 역시 기관간 이견으로 추진되지 못해왔다. 500억원은 사업예정자인 에잇시티가 정식 사업자가 되기 위한 최소 금액이다.

시는 공문 발송을 통해 도시공사를 뺀 출자 예정 기관들이 오는 5월 10일까지 약속한 400억원 을 만들어오면 도시공사도 즉시 출자해 정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도시공사 참여는 사업의 공신력을 높이고 사업 정상화를 촉진하는 것”이라며 “SPC의 자본금 조달 및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2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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