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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2개 지역에 레일바이크 ‘중복’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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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2곳의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이 구상, 진행중이다.

하지만 현재 구상중인 2곳의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은 바다를 사이에 둔 1개구 관내에 설치되는 계획이어서 너무나 가까운 지역인데다가, 이중 설치로 인한 사업성과 중복 투자에 따른 문제때문에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그동안 안전성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멈춰선 ‘월미은하레일’(도심관광 모노레일)에 대한 안전성 검증 용역 최종 결과가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한국철도기술원이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 검증 용역 최종 결과가 모노레일의 시설물을 보수해 쓸지, 개조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모노레일 시설물을 철거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만약 월미은하레일의 안전성 검증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853억원이 들어간 경인전철 인천역∼월미도 구간(길이 6.1km)을 철거해야 하는데 약 3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매년 인천지하철을 운행하며 적자를 내고 있는 교통공사는 철거비용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월미은하레일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위험성이 적은 레일바이크로 바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LH공사도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공사 관계자는 “영종도 구읍 뱃터에서 해안을 따라 약 5㎞ 구간의 레일바이크를 조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일바이크 구간 주변으로는 각종 테마별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레일바이크를 즐기는데 지루함을 없게 할 방침이다.

LH 공사 관계자는 레일바이크를 오는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7~8월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인천에는 바다를 사이에 둔 중구 관내 월미도와 영종도 2곳에 레일바이크가 들어서게 돼 중복 투자를 우려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민 박모(56ㆍ인천시 중구 신흥동) 씨는 “우리 구에 2개의 레일바이크를 조성하는데 대해 나쁠 것은 없지만 거리도 서로 멀지 않은 지역에 함께 설치되는 것은 지역적ㆍ경제적으로 보아 큰 효과를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려 한다면 한 곳이라도 제대로 조성해 가치 있는 인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공무원은 “한 지역에 중복 추진은 좋은 구상이 아닌것 같다”며 “관광객이 선호할 수 있는 지역에 조성하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2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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