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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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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현재 인천, 황해, 대구, 부산·진해, 새만금·군산, 광양만권 등 모두 6곳의 경제자유구역이 있다.

경제자유구역이란 해외 투자자본과 기술 유치를 목적으로 각종 인프라, 세제 및 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선정된 경제특구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해 많은 경제자유구역이 난립하면서 외자유치를 놓고 서로 경쟁을 하는 등 지정 취지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경제자유구역의 현 주소이다.

여기에 유럽발 금융위기로 해외자본들의 투자심리가 경직되고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내부적인 소비심리가 감소하면서 오히려 미분양 물건을 양산하는 골치거리로 전락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민들의 대부분은 경제자유구역을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아닌 돈 많은 상류층이 즐비한 땅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매년 꾸준히 외자유치 실적을 쌓아가는 등 약진을 보이며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알아본다.

▶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의 모범모델 송도지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송도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이루고 있는 3개 지구 중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이 가장 활성화 되고 있는 곳이다.

또 송도지구에는 GCF 사무국 기금을 위탁 운영하게 될 세계은행은 물론 서울 청량리까지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투자전망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총면적 5천330만㎡인 송도지구에 외국자본이 투자돼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 규모는 현재 40조4천294억원에 이른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에서 외국자본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개발사업 총액 대비 6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현재 16억4천600만달러(1조8천500억원)를 영종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곳에 입주한 외국기업은 모두 29개 업체이며 영종지구(6개)와 청라지구(1개)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기업 중 가장 많은 사업비를 기록한 업체는 지난달 이전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총 사업비가 2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송도지구에는 현재 미국의 뉴욕주립대 분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미주리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일리노이스대학교 등 해외 우수대학 분교 유치 및 운영이 예정돼있다.

▶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많은 영종지구

세계 최고의 공항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산업과 물류를 이끌어나갈 영종지구는 현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가장 많은 지구이다.

현재 영종지구 FDI는 22억9천만달러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 FDI 44억6천900만달러에 50%에 육박한다.

FDI란 한 나라의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사업체를 설립하거나 기존 사업체 인수를 통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투자지분을 획득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직접적인 투자를 말한다.

즉 FDI가 높다는 것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서 외국자본이 기업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으로 향후 외국자본이 추가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비록 현재 영종지구에 입주한 기업이 6개에 불과하지만 투자된 외국자본의 질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입주한 기업들 대부분은 산업·물류를 담당하는 영종지구의 특성에 맞는 기업들의 유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입주기업은 공항 물류단지 건설을 담당하는 쉥커코리아를 비롯해 에이엠비인천로지스틱스파실리티, 에이에이씨티, 디에이치엘인천허브, 아이에이티, 보잉트레이닝서비스코리아 등이다.

이와 함께 영종지구에는 사업규모가 무려 300조원을 육박하는 에잇시티 건설 사업은 물론 외국관광객 유치 필수요소인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영종지구의 총면적은 9천840㎡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 동북아 금융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청라지구

모든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돈. 바로 금융이다.

때문에 금융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게 될 청라지구의 성공이 바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총체적인 성공을 좌우한다 할 수 있다.

청라지구 성공의 첫 단추는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 개최한 ‘하나금융타운 사업추진 협약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외국투자자의 정체가 묘연해 일각에서는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이미 하나금융이 대체 투자자를 확보했으며 오는 6월경 모든 투자협약을 끝낼 것으로 알려져 전망은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면 7천억원에 가까운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고용유발 효과도 6천여명이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타운이 완공되는 첫해에는 677억원의 취·등록세가 발생함과 동시에 매년 280억원의 세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에 단비를 내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하나금융타운에는 해외 여러나라의 금융기관 유치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동북아 허브도시로써 위상 구축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일보 (2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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