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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인구 300만 눈앞… ‘제2도시’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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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구 매년 1.5% 이상씩 증가… 2020년 부산과 맞먹어

인천시가 인구 3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시의 인구는 지난달 290만명을 넘어섰고 내년 말에는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말 기준 인구가 290만898명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월 289만7535명보다 3363명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은 4만6992명이다. 인천의 인구는 매년 1.5%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나면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봤다.

 

인천시의 인구와 예산은 2000년부터 대구를 추월했다. 인천은 서울과 부산 다음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 상태로 성장을 지속한다면 2020년엔 부산과도 어깨를 겨룰 수 있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인천시는 1979년 100만명을 넘었으며 13년 만인 1992년 2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 인구 증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2003년 송도와 청라, 영종지구 등 3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69.5㎢(5127만평)로 미국 맨해튼의 3배, 여의도의 70배 규모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송도 6만5000명, 청라 5만9700명, 영종지구 4만5000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살고 있는 시민은 17만명이다.

이들 3곳의 2020년 계획인구는 60만8000명(송도 25만2000명, 청라 9만명, 영종 29만8800명)이다. 계획대로 인구가 늘어날 경우 부산시와 비슷하다.

반면 서울과 부산, 대구 등은 정체되거나 줄고 있다. 부산은 2010년 356만7910명에서 2011년 355만963명, 2012년 353만8484명으로 줄었다. 부산은 2002년 373만125명에서 계속 감소 추세다. 대구 역시 2010년 251만1676명에서 2011년 250만7271명, 2012년 250만5644명으로 줄고 있다.

인천시 인구는 2010년 1.81%, 2011년 1.54% 등 매년 1.5% 이상 증가하고 있는 반면 2위 도시인 부산은 감소하고 있다.

인천의 예산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 예산은 7조5448억원이다. 같은해 부산시의 예산은 7조9867억원으로 인천과 비슷하고, 대구시는 5조4996억원로 인천보다 2조원이나 적다.

인천시의 예산은 서울 21조7829억원, 경기도 15조2359억원, 부산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4위다.

인천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도 이미 대구를 추월했다. 지난해 인천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104만9444대로 대구 101만65대보다 3만9379대 많다.

지역내총생산액(GRDP)도 2011년 59조2946억원으로 전국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62조6910억원으로 5.0%, 대구는 37조5550억원으로 3.0%다.

김진용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인천공항, 인천항 등 하늘과 바다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며 “인구와 예산 등 각종 통계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해 이 상태라면 내년 말 30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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