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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파라다이스, 인천카지노 매각 영종도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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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인천카지노 매각과 함께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설립에 시동을 걸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의 지배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보유 중이던 인천카지노 사업부문을 파라다이스의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매각키로 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최근 인천카지노 사업장에 대한 개별 감정평가를 마쳤으며 평가금액에 카지노 사업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금액은 1729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카지노의 카지노 사업권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어,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신규 카지노 인허가를 받을 필요 없이 카지노 사업장을 확대 이전할 수 있게 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7월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투자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했고 9월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영업양수도가 완료되면 인천카지노법인은 파라다이스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해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제주 롯데 카지노를 파라다이스의 제주 그랜드 카지노와 합병시켜 파라다이스의 자회사로 이전시켰던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최종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부사장이 인천카지노법인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기존 인천카지노의 주요 본사 총괄 임원들도 그대로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영 중인 인천 하얏트호텔의 카지노 영업장은 영종도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사업장이 개장하기 전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577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며, 세가사미 역시 일본 현지에서 자체 임시이사회를 거쳐 승인을 받은 뒤인 오는 20일께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71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지분구조는 파라다이스 55%(1547만6000주), 세가사미 45%(1266만1711주)가 된다.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영업양수도비용 및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영종도 복합 리조트 건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약 7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중 40%를 자기자본으로, 나머지는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영종도에 최소 워커힐사업장의 3배 이상 규모 카지노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커힐 카지노에는 약 90여개의 게임 테이블과 140개의 슬롯머신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영종도 신규 카지노에는 최소 300개 이상의 게임테이블과 500여개의 슬롯머신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연내 영종도 복합리조트 설계 작업과 인허가를 거쳐 2014년 상반기 내 착공, 2016년 내 영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파라다이스의 파라다이스글로벌 카지노사업부문 흡수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장 확대 여력과 실적 가시성은 파라다이스 주가의 재평가 요소”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20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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