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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카지노 심사 내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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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심사제 도입 이후 첫 적용으로 관심을 끈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에 대한 심사 결과가 내달 중 나올 전망이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인천경영포럼 주최로 인천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열린 강연에서 "내달 중에는 카지노에 대한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과에 대해서는 "기본 생각은 여러분과 같다.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 일각의 우려처럼 정부가 카지노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암시했다.

심사를 맡은 문화부 '경제자유구역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위원회'는 중국계 화상그룹인 리포그룹과 미국계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LOCZ(리포&시저스)에 지난 13일 3차로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

리포&시저스는 지난해 사전심사제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지난 1월 29일 문화부에 카지노업에 대한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기간은 청구일로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서류 보완 기간을 빼고 60일이다. 심사가 더 필요하다면 여기에 30일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위원회가 지난 2월 말에 이어 4월 19일에도 리포&시저스에 서류 보완을 요구하면서 애초 심사 기한은 이달 말까지였다.

최근 3차로 추가 서류를 요구하면서 서류 제출 시까지 심사 기한이 더 늘어났다. 제출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심사 기간 60일 중에 현재 20여일이 가용 일수로 남아 있다. 4차 서류 보완 요구가 없다면 늦어도 6월 말에는 심사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3차 이후 서류를 또 요구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심사가 거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심사 통과 가능성에 대해 애초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였지만 이날 유 장관의 발언에 더해 최근 긍정의 기류가 우세하다.

유 장관이 취임 이후 연 간담회에서 사전심사제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견해를 밝힌 데다 연이은 서류 보완 요구로 일정이 늦어지자 초기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심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니다. 청구인 측이 제출한 서류가 미비해 보충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여러 라인과 접촉한 결과 문화부에서 사전심사를 청구한 2곳 중 1곳은 최소한 통과시키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위원회는 현재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하기 위한 2건의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포&시저스에 뒤이어 지난 2월 말 유티버셜엔터테인먼트(이하 유니버셜)가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단지(IBC-Ⅱ)에 카지노를 짓기 위한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유니버셜도 리포&시저스처럼 3차 서류 보완 요구를 받는 등 두 청구인이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다.

리포&시저스는 사전심사 청구 조건이던 자본금 5천만달러(550억여원)를 납입한 데 이어 사업 의지를 보이기 위해 사업비 1억달러(1천100억여원)를 조만간 추가로 예치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리포&시저스 홍보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제도 도입 이후 첫 사례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한다"며 "정부의 의문사항을 말끔히 없애고 사업 기회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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