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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점프업 인천' 2025 청사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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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 인프라 구축 완벽
국내외
대학·바이오硏 위치
풍부한 '인적자본' 갖출것

영국 이코노미스트 계열사로 세계 정치·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앞날을 예측하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인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경인일보 6월 12일자 1·3면 보도)하면서 인천이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EIU의 '핫스팟 2025:도시들의 미래 경쟁력 비교 분석' 보고서의 내용은 글로벌 자료제공사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를 타고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공급됐다.

비즈니스와이어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2006년 인수한 회사로, 150여개 나라의 기관·언론사와 구글, 애플 등 주요 글로벌 기업에 자료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천은 EIU 보고서를 통해, 많은 돈을 들여도 얻기 힘든 도시마케팅 효과를 얻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경인일보는 '2025년 인천'의 청사진을 두 차례로 나눠 짚어본다. |편집자 주·관련기사 3면

'인천은 서울의 배후 도시'라는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국내보다 앞서 외국에서 '인천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형국이다. 오히려 국내에서는 수도권 규제 등에 발이 묶여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EIU는 인천을 '한국의 빠른 성장을 이끈 메인 엔진(main engine)'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인천'을 위해 앞서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미국에서 '에어로트로폴리스'라는 제목의 책이 발간되면서 인천은 외국에 새로운 시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는 공항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새로운 도시 형태를 뜻한다.

공동저자인 존 카사르다(John Kasarda)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유수의 언론사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그렉 린지(Greg Linsay) 기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두바이, 암스테르담 등과 함께 '세계 7대 에어로트로폴리스'로 꼽았다. 이후 미국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CNN, 영국 가디언,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이 송도를 취재했다.

세계는 인천의 인프라에 주목한다. 인천공항은 3단계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고, 개항 130주년을 맞은 인천항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의 공항과 항만, 공공 운송 시스템은 세계적 수준이다. 인천공항은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에 올라섰다.

정부는 수조원을 투자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2017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1단계 사업은 2014년 말 개장을 목표로 송도 11공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제여객부두는 2016년 말까지 3단계로 사업이 이뤄진다. 국제여객부두 배후에서는 아암물류2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과 송도의 물리적 거리는 인천대교가 좁혔다.

차로 20~25분이면 도착할 거리다. 정부가 검토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완공되면 서울과 인천 간 이동시간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

U-City 인프라도 외국인들이 눈여겨보는 부분이다. 첨단 IT 기술로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방범, 방재, 교통 서비스를 제공받게 하겠다는 프로젝트에 관심이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사업은 2020년 완성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EIU의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항목으로는 인적자본(human capital)이 다. 인천에 우수한 인력이 몰릴 것이란 예측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인천대, 연세대, 한국뉴욕주립대가 입주해 있다.

이들 대학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고급 연구 인력의 유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영종지구에서는 중국인을 겨냥한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송도·청라국제도시에는 롯데몰, NC큐브, 신세계복합쇼핑몰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 국내외 관광객의 레저와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대규모 복합상업시설 개발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획이다.

EIU의 보고서를 계기로, 인천이 2025년을 준비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한국)보다 남(세계)이 더 알아준다'는 도시가 인천이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4~5년 전만 해도 외국에 투자마케팅을 다니면 인천, 송도가 어디 있는지 설명하는 데만 한참이 걸렸다"며 "최근에는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고, 특히 인천에 투자를 검토하는 중국·일본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경인일보 (20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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