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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2013년과 2025년, 인천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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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 계열사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인천이 2025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IU의 '핫스팟 2025:도시들의 미래경쟁력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도시경쟁력은 2025년에 세계 4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인천이 세계 60위(EIU가 2012년 기준으로 평가한 도시경쟁력 순위)인 것과 비교하면 17계단이나 상승하는 것이다. 이는 브라질 상파울루(61→36위, 25계단 상승) 다음으로 높은 향상률이다.

EIU는 인천의 강점으로 항만과 공항 등 교통·물류 인프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꼽았다. EIU는 보고서에서 "계속 발전중인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항구, 운송 인프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에 대한 투자로 인해 동북아 상업·사업·운송·관광의 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천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천이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관문' 구실을 하고 있고, 향후 '동북아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또 인천이 서울의 배후도시가 아닌 '서울을 배후에 둔 경쟁력있는 도시'로 평가받았다는 것이다.

인천이 2025년 세계 43위 도시로 껑충 뛰어오르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인천항이 개항한 지 130주년이 되는 해다. 인천항이 '환황해권 교류 중심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송도신항 항로 증심(14m→16m) 확정,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정상 추진, 항만 배후 부지에 대한 수도권 규제 철폐 등이 시급하다. 송도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영종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이 됐다. 올해는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다.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새얼아침대화에 강연자로 나와 인천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제 인천은 국내 경쟁보다 세계와의 경쟁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이 세계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인천의 발전은 곧 국가경쟁력 향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영종도 외국인 전용 복합카지노리조트 조성 허가, 비영리 송도국제병원 설립 승인, 국내 대기업 본사 IFEZ에 유치시 인센티브 제공, 부동산 투자 이민제 개선, 신항 항로 증심, 영종~강화 연도교 노선 국도 지정, 인천아시안게임 국비 확대 등 인천의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인일보 (20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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