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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청라·영종지구 금융·레저산업 활성화...'MICE 복합도시'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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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 주운수로


<청라> 유통·자동차업체 유치 목표

쇼핑몰·산단 등 개발 계획 


<영종> 공항 연계 항공물류 육성

中 특화 리조트 건설 추진


#청라국제도시 - 아시아 금융허브의 한 축

정부는 2022년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아시아 금융허브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송도를 금융중심지로 조성해 외국계 은행 등 일반 금융사와 녹색 벤처기업에 투자할 벤처캐피탈 회사를 유치해 GCF 연계 서비스산업을 키울 생각이다.

더불어 하나금융타운이 들어설 청라는 그룹 본사와 금융 R&D 센터 등을 갖춘 복합금융단지를 만들어 금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청라는 국제업무(금융)와 유통 및 자동차 관련 산업 유치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져 왔다.

계획인구 9만명의 청라는 현재 5만2000여 명이 입주해 생활하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청라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은 피할 수 없었다.

주변 투자유치 유보지 개발이 늦어져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개발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하나금융타운과 신세계 쇼핑몰 조성, 주운시설 일부 시설 완공, 인천하이테크파크(IHP) 개발 물꼬가 트이는 등 서비스산업 특화 거점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

 
   
▲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감도


▲하나금융타운과 신세계 쇼핑몰 조성

인천시는 지난 4월1일 하나금융지주회사와 청라 투자유치용지 24만8158㎡의 터에 하나금융타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조원을 투자해 이 곳에 본사와 금융경영연구소, 연수원, 통합전산센터, 통합콜센터, 해외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청라금융센터 등을 조성하겠다는 '드림타운' 계획을 내놨다.

하나금융지주는 지역 주민들과 공유할 각종 광장과 체육공원, 아트센터 등 문화·체육 시설도 함께 짓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하반기 시설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드림타운'이 완공되면 청라는 정부가 구상 중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된다.

신세계 쇼핑몰도 올해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에 인접한 16만5000㎡의 터에 오는 2016년까지 들어설 신세계 쇼핑몰은 쇼핑시설과 문화·레저 공간을 갖추게 돼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 주운수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주민들


▲청라의 상징 '주운수로'와 중앙호수공원, IHP 개발 물꼬

'물의 도시'라는 개발 그림에 맞춰 만들어진 주운수로 일부 구간이 완공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친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 3㎞, 남북 1.5㎞의 인공 수로인 '주운수로'는 중앙호수공원과 연계돼 있다.

에메랄드존과 루비존이 완공됐고, 내년 상반기 사파이어존 공사가 마무리되면 청라 주운수로는 '물을 활용한 문화 힐링 공간'이 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인 IHP산단도 그 동안 개발에 발목을 잡았던 토지보상문제가 해결돼 내년부터 기반시설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곳에 자동차 관련 첨단산업과 부품 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면 청라도 제조업체를 아우르는 자립 도시로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


#영종지구 - 항공 물류산업 기반 구축

영종지구에 대한 정부의 생각은 구역별 특성에 맞는 물류서비스 클러스터 조성이다.

이미 전 세계 대표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공항을 활용해 항공 정비 등 항공물류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관광 수요 등에 특화된 복합리조트 개발을 포함한 레저·관광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공항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산업단지 조성과 물류단지 지원을 위한 국제도시로 개발 중인 영종하늘도시는 지난 2003년 8월 개발이 이루어진 이후 계획인구 13만명 중 약 1만여명 정도가 입주해 썰렁하다. 여기도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다.

그래도 정부가 구상 중인 항공 물류산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 영종 하늘도시 전경


▲첨단 항공산업 유치

인천시는 지난 2011년 6월 영종하늘도시에 IAT(Incheon Aviation Tech)㈜와 항공엔진정비센터 추진 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 보잉트레이닝서비스코리아와 항공운항훈련센터 조성을 위한 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미국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사와 대한항공 간 합작법인인 IAT㈜는 이 곳 6만6000㎡의 터에 1200억원을 들여 최대 15만파운드 추련 엔진 성능시험 및 분해·조립·부품 수리가 가능한 최신 엔진정비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항공기 대형 엔진 수리능력 확보와 더불어 신기종 엔진 국내 자체 수리로 약 3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200대 수준의 대형 엔진 정비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미국 보잉(Boeing)사의 운항훈련센터도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보잉사는 운항훈련센터가 완공되면 연평균 3000여명의 조종사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영종 보잉사 운항훈련센터 조감도



▲복합리조트 확충 통한 전시·컨벤션(MICE) 허브

정부는 영종지구에 진행 중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형 복합리조트의 성공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상으로 한 대형 복합리조트 중 2건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사전심사제 심의에서 탈락돼 계획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정부는 제도를 보완해 기업 윤리 등에서 문제가 없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큰 그림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정부는 MICE의 종합 공간인 대형 복합리조트 신규 조성 및 기존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동북아 MICE·관광 허브'로 송도와 영종도를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마카오 등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의 복합리조트 집적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 지역인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내 복합리조트 개발지에 대한 중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법 상 5인 이상인 콘도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콘도 1실당 최소 분양 인원 기준을 적용받지 않도록 인원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주변 지역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영종지구에 대해 정부는 새로운 판을 짜는 생각도 갖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종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가 문제가 있는 사업에 대해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도 최근 지지부진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사업시행예정자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인천일보 (20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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