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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카지노 설립'새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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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협의체서'정부, 제3 투자자 협상'거론
 
정부가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를 설립하기 위해 '제3의 투자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설립이 새국면을 맞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어떤 업체든 들어오면 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민주당 신학용(계양구 갑) 국회의원은 22일 오전 7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에 참석해 "문화관광체육부가 카지노를 설립할 제3의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다"며 "(문광부가) 잘 알아보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시저스의 신용등급을 문제삼는 문체부에 항의를 했다"며 "문체부 장관과 이야기 해보니 청와대의 의견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 의원은 공식적인 발언이 끝난 뒤 '제3의 투자자'에 대해 "아직 업체 이름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여러 통로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가 그동안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와 시저스&리포(LOCZ) 중심으로 진행했던 영종도 카지노 조성 계획이 뒤집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협의체에 참석한 새누리당 이학재(서구·강화군 갑) 의원은 정부의 입장을 일부 대변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안하겠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투자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사전심사결과를) 보완해서 한다는 건 특정 업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며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위해 더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홍일표(남구 갑) 의원도 "밖에서 볼 때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카지노를 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에잇시티 개발사업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부실업체가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근 무산 수순을 밟고 있는 에잇시티 사례에 빗대 카지노 사전심사 탈락의 책임이 시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 셈이다.

이날 여야정 협의체는 카지노 설립에 대한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제3의 투자자'가 언급되는 가운데 시는 지난 18일 입국한 시저스의 개리 러브맨(Gary Loveman) 회장과의 접촉 여부를 철저히 숨기고 있다.

시저스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전심사 탈락에 따른 대책을 세울 예정이었다.

사전심사에서 떨어진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실무자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는 회의 개최 여부조차 비밀에 부치고 있다.

이를 두고 시저스의 재도전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시는 '제3의 투자자'가 영종도에 카지노를 설립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냈다.

반면 카지노 입지에 대해선 '미단시티'가 좋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입주를 통해 이 땅을 팔아야 하는데, 무산될 경우엔 인천도시공사는 특수목적법인(SPC) '미단시티개발㈜'의 부채 5243억원을 연말까지 갚아야 할 상황에 놓인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돼 있는 미단시티의 입지가 가장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인천일보 (20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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