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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글로벌 기업·대학 진출 ‘러시’인천시, 국제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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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외자유치 14억7천만弗, 서울 제치고 전국 1위 기록
 
고용률도 광역시 중 으뜸 차지


반도체·유통·금융·쇼핑몰 등 송도·청라·영종지구 속속 입주

원도심 주요 투자유치 청사진 마련, 전담반 구성 대기업 유치 환경 구축


GCF사무국유치, 녹색성장 가속도, 민선 5기 일자리 20만개 창출 기대

인천 투자유치 활발… 지역경제 활성화 파란불


최근 인천지역에 세계 유수의 기업과 대학들에 대한 유치가 잇따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송도·청라·영종지구 등의 투자 훈풍 여파로 원도심과 도시재생 지역에도 주요 기업들의 차세대 신수종·첨단 업종 입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원도심 내 기업유치를 전담할 사업팀을 신설하고 투자유치 10대 전략을 발표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시의 주요 투자유치 성과와 사업현황, 추진방향, 향후 기대효과 및 전망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투자유치 성과

시는 지난해 31억8천200만달러(약 3조4천억원)를 투자유치한데 이어 올해도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올 1분기 전체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은 14억6천900만달러로 서울시(11억6천100만 달러)를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국내 전체 외국인투자유치의 43.3%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전국 광역시 중 고용률도 인천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0년 7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삼성 등 대규모 기업유치에 성공했으며 교육 및 서비스 부문에서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이 올해 송도에 개교하는 등 서비스산업 전진기지화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시는 GCF 사무국 유치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글로벌 IT융합 저탄소 녹색도시 발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년4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4월29일 준공한 ‘극지연구소’는 사업비 406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1천525㎡에 본관동, 연구동, 극지지원동, 기숙사등 4개 동을 건립했다.

특히 한일합작으로 이뤄진 아지노모도제넥신 송도 입주는 ‘바이오산업 원료 국산화’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투자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지노모도제넥신은 일본의 아지노모도와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인 제넥신이 총 357억원(FDI 268억원)을 투자해 합작설립한 회사로 아지노모도 특허 무혈청(serum-free) 세포배양 배지를 개발·제조하게 된다.

현재 추진사업 현황

송도지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본 TOK사, 엠코테크놀로지, 동아제약, 롯데, 현대백화점 등 반도체·제약 연구시설과 쇼핑몰이 입주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0년까지 총 2조1천억원을 들여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1단계 시설을 완공하고 본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일본 TOK사와 삼성물산의 합작법인이 1천560억원을 들여 송도 첨단사업 클러스터 내 반도체 LED생산용 첨단재료 연구소와 생산시설 착공식을 갖고 오는 10월부터 제품생산과 판매에 들어간다.

엠코테크놀러지는 1조1천590억원을 들여 2014년 하반기에 1단계를 완공할 예정이며 5천여명의 직원을 신규채용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동아제약도 지난 2011년 입주계약 체결후 2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현재 송도 5공구에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 중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하나금융지주회사가 사업비 7천300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금융타운을 짓고 신세계도 3천억원을 투자해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건설한다.

최근 코오롱 글로벌㈜과 코오롱워터에너지㈜가 송도입주 협약식을 맺고 이달 중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로 본사를 이전해 센터 7~13층과 23~25층을 사용한다.

싱가포르 투자기업인 STATS ChipPAC Korea(SCK)는 영종도자유무역지대에 지난 5월 실시협약을 끝내고 내달 착공한다.

SCK는 연 매출 8천억원 이상, 종업원 2천500여명에 이르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향후 효성ITX와 포스코엔지니어링, 대우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와 설계 엔지니어링, 컨택산업 관련 업체들도 입주가 예정돼 있다.

향후 경제활성화 추진방향

시는 최근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송도·청라·영종지구에 이어 원도심 및 도시재생지역에 대한 주요 투자유치 로드맵을 마련했다.

경제자유구역청과 연계해 원도심지역 투자유치에 나서는 한편, 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환경을 구축하고 루원시티·도화지구 배후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삼아 기업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원도심 내 일자리창출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전 방지와 지역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한상기업 외자유치 및 국책사업과 연계한 앵커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 지역 2천여 개 국내·외 기업체, 기관투자자, 한국주재 해외 상공회의소, 경제인단체, 언론사 등을 초청해 잠재 투자자 발굴과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 입지형 타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전담반을 구성해 초기단계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책임지는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 지난달 29일 개막한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와 내년 열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기공식에 참여한 송영길 시장이 내빈들과 함께 공사 시작을 알리는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기대효과 및 전망

기업과 대학, 연구시설, 유통·물류시설 등의 연이은 입주로 고용률과 취업자 수, 경제활동 인구 등 주요 경제지표도 개선되는 양상이다.

시는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전국 광역시 가운데 고용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민선5기 4년 간 2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글로벌 IT융합 저탄소 녹색도시로의 성장에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6년 롯데몰 송도 복합쇼핑물이 완공되면 이랜드 NC큐브, 송도시내면세점 등과 함께 수도권 최대의 쇼핑메카로 성장, 연간 방문객 4천만명, 5천여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세계 3대 항공기 엔진제작사인 미국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사와 대한항공사 간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사는 영종하늘 도시 내 연간 200대의 항공기 엔진을 정비 및 테스트할 수 있는 항공 엔진정비센터를 건립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300여명 고용 창출과 연간 약 2천5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유통물류분야에서는 지난 2011년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신세계그룹이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복합쇼핑물 건립 투자협약을 맺고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3천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간 1천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교육분야에서도 송도글로벌대학 내 국내 최초 미국대학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개교를 시작으로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조지아주립대 등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경기신문 (20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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