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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대형사업들 본 궤도, 곳곳 기회의 땅’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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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는 10조 6천억 원의 우량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부딪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2004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부동산 시장의 절정기(2004~2007년)라는 호재 속에 추진됐던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이 2008년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몰아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오히려 발목이 잡혀 수년째 고전하고 있다.

영종 미단시티, 검단산업단지, 도화도시개발 등 대표적인 개발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부딪혀 삐걱거리면서 현재 부채가 7조 5천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이들 사업 재기를 통해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공사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및 전망과 부채 감축 대책 등을 살펴본다.

   
영종도 미단시티는 핵심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의 연내 승인 전망이 밝아지고 투자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종 미단시티, 유동성 압박하는 애물단지에서 효자 사업으로 추진

인천도시공사와 외투법인인 미단시티개발㈜가 공동 시행하는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레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웰빙, 교육, 주거가 함께 조화를 이뤄 완벽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All-in-One’ 콘셉트로 추진되고 있다.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선도 핵심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의 연내 승인 전망이 밝아지고, 토지 매각도 잇따라 이뤄지면서 투자 활성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단시티에 7억 달러를 투자하려는 리포&시저스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사전심사에서 신용등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신용등급 조건을 자금능력과 관련사업 수행경험 등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승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7월과 지난달 인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해서는 영종 카지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잇달아 밝혀 연내 승인 전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카지노 승인 가능성이 커지면서 문의 전화도 없었던 업무구역 용지 등이 잇따라 매각되고 있다.

도시공사는 지난 1일 미단시티 업무부지 3구역을 190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 9월과 6월에도 카지노 예정부지와 인접한 업무부지 2필지를 각각 매각했으며, 이 중 한 필지는 ‘카지노 사전심사 승인’을 전제로 매각했다.

이 같은 훈풍은 도시공사 재정을 압박했던 미단시티 부채(미단시티개발㈜ 지급 보증금 5천243억 원)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대주단을 비롯한 금융권이 올 연말이 만기인 도시공사의 미단시티 부채에 대한 재 융자(refinancing)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사실상 결정한 상태이다.

도시공사는 미단시티 부채의 리 파이낸싱 외에도 2·3차 적인 대안을 준비하고 있어 미단시티 부채로 인한 긴급 사태 발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미단시티 조감도

미단시티는 2만 5천 명 이상의 주거 시설과 3천700개 이상의 호텔 객실도 함께 들어서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 기능을 갖추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제자유구역청은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앞으로 5년간 투자유치 5억 달러, 직접고용 1만 명, 간접고용 9만 명과 2018년 이후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5조 원의 관광수입 등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복합리조트 매출이 본격화되는 2024년부터는 연간 1천억~2천억 원의 세수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는 2010년 카지노복합리조트 오픈 후 전년대비 GDP가 2% 상승했으며, 필리핀도 최근 마닐라 베이에 복합카지노리조트를 오픈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 대만, 캄보디아, 경제 대국인 일본까지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이 카지노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과거 도박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서비스산업과 국제 비즈니스 환경조성에 필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종도는 72시간 무비자제도를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카지노 유치에 따른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미단시티의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번 카지노 승인 문제가 해결되면 영종도의 투자 유치를 선도하는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리포&시저스가 10월 심사 재청구를 위해 완벽한 요건을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 1월 착공한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은 오는 2014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검단 일반산업단지, 교통과 물류에 강한 수도권 서부 대표로 육성

수도권 서부지역 대표 공단을 목표로 하는 검단 일반산업단지는 올 연말 기반시설공사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서구 오류동 일대에 225만㎡(68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인천 검단 일반산업단지는 검단신도시 및 검단지역 내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주공장의 대체 부지 역할 등을 맞는다.

지난 2008년 착공해 총 사업비 1조 4천억 원이 투입된 검단 일반산업단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항공시설, 경인아라뱃길, 인천공항철도, 올림픽대로 등 육·해·공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검단 일반산업단지는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기계 및 장비제조업, 전자부품제조업,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등 총 23개의 업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시설의 원활한 가동과 생활 편의를 위해 폐수종말처리장, 폐기물처리시설용 부지, 지원시설부지, 주차장부지 등이 갖춰진다.

현재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부지를 제외한 전체 분양대상부지 152만㎡ 중 71%가 매각됐으며, 이중 공장부지는 75%가량 된다. 매각된 공장부지 330여 필지 중 170여 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50여 개 업체는 공장건축 중이다.

검단 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에서 화학을 포함한 종이, 펄프, 의약품, 자동차, 운송장비 등 복합업종 모두가 입주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이다.

서구 경서동 주물제조업체 대운쉘테크 관계자는 “주물공장들이 충청남도로 많이 이주한다고 하나 현지 주민의 반대가 잇달아 이전이 쉽지 않고 주물공장이 몰려 있는 인천 서부산업 단지는 신규 입주가 어렵다”며 “충청 이남으로 내려갈까 생각했는데 인천(검단 일반산업단지)에 남을 수 있게 돼 생활기반이 이곳인 종업원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입주희망업체들에 자금 알선과 인허가 등 각종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과 재무상황 종합적 분석 통해 부채규모 축소와 유동성 개선
현재 도시공사의 총 부채는 7조 5천억 원이며 부채 비율은 335% 수준이다.
공사채 추가 발행 등으로 부채비율이 400%를 넘으면 공사채 발행이 중단되는 악순환을 겪는다.

현재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영종, 검단, 도화 등의 부동산을 포함한 총 자산은 10조 6천억 원 정도이다.
보유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평가액 증가로 더 높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비교적 우량 자산이다.

그러나 도시공사는 건설경기 둔화와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유동성 문제와 부채 감축이 시급한 만큼 이 문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부채 감축 대안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의 외부전문가와 인천시 및 공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재무구조개선 T/F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연말 부채규모 300% 미만을 목표로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와 재정건전화 전략 수립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든 경영과 재무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분석을 통해 부채규모 축소와 유동성을 개선하고, 사업 구조조정 및 투자유치 확대 등 종합적인 재무구조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월미달빛마루
   
 
 
▲월미 달빛마루 카페테리아… 그림같은 서해가 한눈에 데이트 명당됐네
“월미 달빛마루 카페에서 월미도를 한눈에 즐기세요.”
월미산의 울창한 숲 길을 따라 20~30분 정도 산책하며 올라가면 ‘우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도록 아름다운 월미산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4층에는 그림 같은 인천항과 서해가 한눈에 펼쳐지는 카페 ‘월미달빛마루’가 있다.
낮에는 가슴이 확 트이는 전망을, 밤에는 인천항의 낭만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하와이안 코나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향미를 느낄 수 있다. 낭만적인 생맥주와 쿠키, 케이크도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12월까지 월미도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작은 갤러리를 마련해 젊은 시절 월미도를 데이트 코스로 찾았던 중·장년층의 향수도 달래주고 있다.
월미달빛마루는 3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 내항과 인천대교, 서해, 낙조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이 가능하다.

월미전망대는 월미공원을 찾는 연간 220만 명(2012년 기준)의 관광객 중 60만 명이 찾고 있어 월미달빛마루와 함께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경기일보 (20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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