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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복합레저단지 개발 추진… 영종도 미단시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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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수년째 잡초만 무성하던 곳 최근 토지 매각 활기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Midan City)’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레저단지로 개발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공항과 10㎞ 거리에 있는 미단시티는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270만㎡ 부지에 8700억원을 들여 상하수도와 가스, 통신, 전기 등 기반시설을 갖춰 2011년 완공했지만 부동산 침체 등으로 투자자가 없어 잡초만 무성했다.
 

인천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 중심상업지구 조감도.

그러나 최근 외국인 카지노 등 복합레저단지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토지 매각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월 리포&시저스가 미단시티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청구한 사전심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리포&시저스는 당시 문제로 지적된 신용등급 등을 개선해 다음달 재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리포&시저스는 미단시티에 6600억원을 투자해 특급호텔 등을 짓는 등 2023년까지 2조2250억원을 들여 복합레저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리포&시저스가 신용도 문제를 해결한 만큼 인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영종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오면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1차 심사 때와 달리 인천시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설득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금까지 비즈니스호텔과 상업시설이 가능한 업무부지 4개 필지 4만4000㎡, K팝 콘서트장이 건립될 위락시설부지 등 6개 필지 13만7000㎡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만 1366억원으로, 수조원의 빚더미에 있는 인천도시공사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또 리포&시저스가 재심사를 통해 인가를 받으면 8개 필지 10만㎡(1100억원)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복합레저단지 개발 기대감으로 호텔과 상업·업무부지 등에 대한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단시티는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에 70만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얻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을 받는 곳이다.

유영성 인천도시공사 사장(56)은 “인천공항과 인접한 미단시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유치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침체됐던 영종도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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