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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올해 최대 건축공사…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르면 이번주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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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심사위원 구성 평가 유력, 건설업계 수주 치열할 듯


총 공사비가 6270억원에 달하는 올해 최대 건축공사가 이르면 이번주 발주된다. 올해도 한달여 남은 시점에서 수주고를 채우기 위한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골조ㆍ외장ㆍ지붕공사’를 본래 지난주 입찰공고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조율과정에서 이번주로 미뤘다.

해당공사는 연면적 38만4336㎡인 건물 내 토목공사와 기계설비, 전기설비를 각 1식 시공하는 게 골자다. 공사가 올해 계획한 시설공사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단일건별로도 국내 발주기관들의 건축공사 중에서 최대어다.

그러나 해당공사의 입찰참여 조건, 심사방법 등을 두고 공사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발주기관들이 발주 전에 이 같은 정보를 공개하며 업체들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과 상반된다.

공사 계약2팀 관계자는 “발주 전 입찰정보 공개는 권장사항이지 필수가 아니다. 향후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방침으로 봐달라. 업체들이 입찰공고 이후 준비해도 늦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0대 건설사 간 2~3곳에 대해 공동도급을 허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해당공사가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의 핵심 중의 하나면서, 높은 기술적 수준이 요구되는 탓에 실적이 많은 대형사들이 한팀을 꾸리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향후 심사는 공사 내부에서 평가위원을 구성해 진행할 것이 유력하다. 한때 해당공사의 심사를 외부기관, 즉 국토교통부의 풀(Pool)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내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공항이라는 시설물의 특수성상, 내부 전문가가 담당하는 것이 심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해당공사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기준을 충족시키는 실적사는 대략 20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가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탓에, 우선 대표사로만 반드시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다. 올 수주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는 해당공사를 손에 넣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중견사 관계자는 “단일공사로써 공사비가 6000억원 이상인 사업은 토목ㆍ플랜트공사 등을 통틀어도 흔하지 않다. 공공 건축ㆍ토목공사 발주가 매년 주는 시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3단계 확장사업 수주를 두고 실적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경제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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