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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카지노 호재' 영종 미단시티 활기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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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정부의 사전심사 부적합 판정으로 보류됐던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이 다시 추진되면서 개발 동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미단시티에서 리포&씨저스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는 엘오씨지코리아는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6월 정부로부터 카지노 사전심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6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엘오씨지 측은 지난번 심사 때 문제가 됐던 신용도 문제를 보완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한 사전심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광부 관계자는 "오늘 카지노 사전심사 청구를 접수했다"며 "이르면 내년 3월 초에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엘오씨지 측은 정부가 사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는대로 미단시티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담팀을 구성해 미단시티 카지노 설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리포그룹과 씨저스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추진하는 미단시티 카지노의 총 사업비는 2조3천억원.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으로 연간 외국인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5천5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단시티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전심사 신청과 맞물려 미단시티개발(주)는 올 연말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 상환을 3~6개월 연장하는 리파이낸싱에 최근 성공했다.

리포&씨저스 카지노가 추진된다는 전제 아래 이번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미단시티개발(주)의 출자자로 차입금에 대한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인천도시공사는 "차입금 5천243억원 중 3천400억원을 기관 투자자의 CP 매입, 증권사 상품 운용 등을 통해 시장에서 조달했다"며 "남은 차입금은 보유 자금을 동원해 상환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카지노 호재'에 힘입어 미단시티 7개 필지(1천427억원)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또 엘오씨지코리아가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카지노 부지 1천400억원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인천도시공사 임정혁 민자1팀장은 "미단시티를 포함해 자체 보유한 토지에 대해 투자 상담이 누적되고 있어, 능력 있는 투자자를 골라 조기에 사업화를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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