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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초일류 '메가허브 인천공항' 새로운 20년 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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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1992년 정부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동북아 허브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영종도를 입지로 선정하고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役事)’로 불리는 인천국제공항을 건설했다.

서해 바다 한 가운데 공항건설을 시작했을 때 많은 이들은 가능성을 의심했다. 1992년 11월부터 2001년 3월까지 8년4개월여 동안 5조6천여억원을 들여 1단계 공사를 마쳤을 때 사람들이 의심했던 국제공항의 가능성을 당당히 보여줬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항공업계에 유래가 없는 성공적인 개항을 이뤄내며, 전 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2년 2월부터 2008년 6월 2조9천억원을 투입해 2단계 공사를 마쳤다. 인천국제공항은 9·11테러, 사스(SARS·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은 ),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2005년 이후 국제선 여객 세계 9위, 화물 세계 2위,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10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최고의 공항으로 발전했다. 이제 그 놀라운 성과와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3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가장 즐겁고 쾌적한 공항을 실현해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은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

3단계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됐다. 1,2단계와 마찬가지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Fast-Track 방식이 적용됐다. 본격적인 공사는 2013년 9월부터 제2여객터미널 굴토 및 파일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공항공사는 2017년쯤이면 공항이용객이 포화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추기 위한 3단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진입도로를 포함 총 28개 시설 45개동의 부대건물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이후 연 평균 7%가 넘는 여객수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마쳤다. 지난 2009년 시작된 3단계 건설사업은 4년 동안의 단계적으로 준비해 지난 9월26일 착공식을 가졌다. 3단계 공사의 핵심은 제2여객터미널 신축과 계류장, 부대시설 확충이다. 총 사업비만 4조9천303억원이 투입된다.
 
   
▲ 제2여객터미널 전경

▶여객 4천만 시대를 열다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여객은 연간 1천800만명, 화물은 130만t의 처리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과 추가 건설하는 제2여객터미널을 합칠 경우 여객은 4천4백만명에서 6천2백만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은 450만t에서 580만t으로 늘어난다.

전체부지는 110만5천㎡으로 이중 제2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은 38만4천㎡을 차지한다. 여객계류장은 56면으로 79만㎡, 화물계류장 21면 41만㎡, 교통센터 13만5천㎡에 달한다. 무인수송열차(IAT)는 복선 셔틀로 운행되는데 거리는 1.5㎞,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처리 구간은 42㎞에 이른다. 공항철도는 8.5㎞ 연장된다. 주차장은 6천276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의 주목할만 점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계획단계에서부터 최종 단계까지 염두에 두고 입지선정과 부지조성을 시행했다는 점이다.이번 3단계사업도 순차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맞춘 중간단계 공사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급증하는 항공수요와 소음으로 확장에 한계를 드러낸 김포공항을 대체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의 필요성을 고려해 100년 이후의 항공수요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다.
 
   
▲ 제2여객터미널 에어사이드 지역

▶첨단기술, 자연, 사람이 하나되는 명품공항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은 ‘첨단기술과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명품공항’으로 지어진다.

단순히 여객들의 출입국을 기계적으로 지원하는 아날로그적 건축물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결합해 여객흐름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또 수요측정에 따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절감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터미널 내·외부에 녹지와 수목을 조성해 건축물과 자연의 융합을 이끌어 냈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녹지와 수목을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융합한 초일류 ‘스마트·그린·에코 시스템’을 갖춘 초일류 건축물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제1여객터미널의 77.4%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5층 구조로 2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지난 2011년 6월 설계공모를 통해 희림종합건축 컨소시엄의 작품이 최종 당선됐다.

제2여객터미널은 한국 전통미를 살린 자연스런 곡선과 은은한 공간감을 통해 한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 브랜딩 전략을 바탕으로 고품격디자인과 차별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했다. 상업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출국장과 상업시설을 연결해 여객편의와 공간효율을 극대화 했다. 아울러 동선 집중화로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을 지원하게 된다.

▶최고의 여객 서비스

제2여객터미널에는 37개의 탐승게이트, 220개의 체크인카운터, 60개의 출국심사대, 74개의 입국심사대 등을 갖추게 된다. 향후 증가하는 여객수요에 맞춰 시설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여객들에게 최고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과 기존 터미널 간 환승객들의 원활한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자동시스템에 의해 무인으로 자동 운행하는 셔틀트레인(IAT)을 연결하고 분당 420m을 이동할 수 있는 고속시스템을 설치해 터미널 간 환승 수하물 운반을 강화했다.

공항공사는 이와 함께 인천공항까지 KTX를 연결하기 위한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X 운용을 위해 기존 인천공항역을 일부 보완하고 제2교통센터에도 KTX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적인 ICT기술을 활용한 Self Bag Drop 시스템과 자동 출국게이트를 새로 구축했다. 수속시설의 혼잡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 혼잡정보시스템을 통해 여객 수속 대기시간을 최소화 했다. 또 안면인식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존의 출입국 자동화설비와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출입국 수속절차를 지원하는 ‘스마트 포트’로 거듭나게 됐다.
 
   
▲ 제2여객터미널 환승지역

▶제2의 개항 새로운 20년을 꿈구다.

인천공항 개항 10년을 넘어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사업이 바로 3단계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3단계사업이 추진되면 약 9만3천개의 일자리 창출과 12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부가가치만 해도 4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공항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경우 2020년까지 약 14조6천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초일류 메가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며 “전 세계로 뻗어가는 새로운 20년의 역사가 다시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부일보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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