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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일본기업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 땅 대규모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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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등이 포함된 외국인투자기업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해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대규모 토지를 구입하기로 했다. 땅 값만 7000억원에 달한다.

영종하늘도시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 136만㎡(41만3000평)를 일본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엔터네인먼트에 매각하기로 양 측이 합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유니버설엔터네인먼트사와 토지매매 계약과 사업협약을 2월 중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유니버설엔터네인먼트사의 한국 법인 대표 교체 등 절차상 문제 때문에 당초 지난해말에서 다음달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엔터네인먼트사는 일본에서 빠칭코 기계 제작을 하면서 미국에서 카지노 리조트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번 영종하늘도시 토지 매입에는 유니버설엔터네인먼트사와 함께 국내 법인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엔터네인먼트사는 영종하늘도시에 5조원을 들여 6성급 카지노 호텔 2개(3000실)와 비즈니스호텔, 콘도미니엄,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토지는 3,3㎡에 160∼170만원 정도로 원형지 공급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땅 값만 7000억원에 달한다. LH 관계자는 “땅 값 공개는 협약식을 체결한 뒤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즈오 오카다가 회장인 유니버설엔터네인먼트사는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II)에 3조50억원을 들여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에 사전 심사를 청구했다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전례가 있다.

정부는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사의 오카다 회장 가족이 일본 우익단체인 유신회 등에 후원금을 주는 등 연관설이 있고, 필리핀에서 카지노 사업을 벌이다 소송이 진행되는 등 국민적인 정서를 감안,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사가 다시 인천공항 인근 영종하늘도시에 복합리조트를 짓겠다고 토지를 매입하기로 해 주목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사는 영종하늘도시 토지를 매입한 이후에만 카지노 신청 허가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부에서 카지노 허가를 해 주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사가 토지를 직접 매입하는 만큼 계약이 체결되면 영종하늘도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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