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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 프로젝트 국가사업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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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지원·각종 분담금 면제 등 지원책 마련될 듯
고용창출·인구유입따른 경기활성화 효과도 기대

그동안 '지역사업'으로 인식된 영종도 주요 프로젝트가 속속 '국가사업'으로 격상돼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영종도의 성공적 개발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최근 연이어 영종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업계는 정부 시책에 따라 영종도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리조트사업으로 침체 국면의 부동산시장이 활로를 찾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 국가경제 활성화의 활력소, 영종도

해양수산부는 5일 열린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개발 계획을 보고하면서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부분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형 복합 카지노 리조트 모델을 개발해 외국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겠다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진출하려는 복합 카지노 리조트 투자자들의 상당수는 인천 영종도를 사업 적격지로 보고 있다. 이들 사업이 정부 시책에 포함되면서 국가 차원의 각종 지원책 마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해수부는 드림아일랜드 개발 과정에서 '중앙행정기관 교육·연수원 이전', '군사 작전 구역 조정'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진입도로·상수도·철도역사 건설'에 대해서는 민간 투자가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국가 선투자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한국형 복합 카지노 리조트 모델이 인천 영종도에 적용될 경우에도 '기금 지원', '각종 분담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 제공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인천국제공항복합도시 조성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영종도 개발사업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부동산 침체 활로 뚫을까

영종도 개발사업자들은 정부 차원의 복합단지 조성으로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의 경우 리포&씨저스 카지노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른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접촉 빈도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 등에서 미니신도시를 개발하고 있는 한 시행사와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한 사업자가 수백억원대의 호텔 용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카지노뿐 아니라 드림아일랜드와 같은 대규모 복합단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 이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구 유입에 따른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동인구 증가로 영종하늘도시 상업지구 활성화, 용유무의 개발 사업성 제고 등이 예상된다.

영종도의 한 개발시행사 관계자는 "작년말에는 수년간 안 팔리던 영종도 일부 지역의 단독주택 용지가 한꺼번에 매각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중국인을 겨냥한 카지노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현지 투자자들이 영종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새로운 흐름이다"고 전했다.
 
 
경인일보 (2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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